기후에너지환경부와 탄소중립·순환경제 실현 위한 인재 육성

[환경일보]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폐자원에너지화·재활용 분야 특성화대학원’과 ‘환경에너지분야 특성화대학원’ 신규 대학원 선정을 위한 공모를 11월부터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정부의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정책에 발맞춰 폐기물·에너지 분야의 고급 전문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산업현장과 연계한 실무형 연구·교육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25년 4월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환경 분야 인재양성 전담기관으로 공식 지정됐으며, 이번 사업은 지정 이후 처음 시행되는 신규 대학원 공모다.
공모는 12월 3일까지 진행되며, 신청 대학은 산업계 수요조사 결과, 교과과정 우수성, 산학협력 계획, 재정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원에는 최대 5년간 정부 지원금과 산학협력 기반 연구비가 지원된다. 또한 석·박사 학위과정 운영, 현장 중심형 연구과제 수행, 인턴십, 국제 학술교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폐자원에너지화·재활용 분야 특성화대학원’은 폐기물 자원순환과 에너지화 기술을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환경에너지분야 특성화대학원’은 수도권매립지의 현장 시설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교육과 연구를 중점 추진하게 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폐자원과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연구성과의 현장 적용을 통해 산학연 협력 기반의 기술혁신 모델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층을 위한 녹색일자리 창출, 산업계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기반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재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기술정보처장은 “폐자원과 환경에너지는 녹색산업의 양대 축으로, 두 분야의 전문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국가의 녹색전환을 선도하겠다”며 “대학의 연구성과를 현장 기술로 전환하는 실천형 인재양성 플랫폼을 구축해 수도권매립지의 기술경쟁력과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