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성 리더십부터 안심하우징까지 다양한 사례와 체험·공연 진행

경기여성거버넌스, 올해 활동 성과 공유하는 콘퍼런스 개최 /사진제공=경기도
경기여성거버넌스, 올해 활동 성과 공유하는 콘퍼런스 개최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18일 수원 인계동 여성비전센터에서 ‘2025 경기여성거버넌스 콘퍼런스’를 열고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한다.

콘퍼런스는 여성거버넌스의 활동 보고, 재능기부 자원봉사단 소개, 도지사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문형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이 현장을 찾아 참석자들과 만난다.

경기여성거버넌스는 2021년 시작된 경기도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주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공공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2030 여성리더십, 안심하우징Ⅱ, 풀뿌리활동가임파워먼트, 경기여성기관협의회 등 네 개 분과가 활동했다.

여성리더십분과는 다양한 여성 리더 유형을 탐구하며 청계천 평화시장 여공 출신 노동운동가 신순애 씨를 인터뷰하고 생활 속 리더십의 의미를 발표한다.

안심하우징분과는 여성들이 공구 사용과 집수리 기술을 직접 배우며 주거 취약계층의 집을 개선한 경험을 공유한다. 참가자들은 “도구를 다루며 집수리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풀뿌리활동가임파워먼트분과는 도내 17개 비영리단체가 참여해 경기도 인권 관련 조례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토대로 ‘인권정책 통합 관리와 감수성 내재화’의 필요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도지사 표창은 여성거버넌스·여성회관 네트워크·재능기부 자원봉사 분야에서 시민 참여 확대에 기여한 개인 11명과 기관 1곳에게 수여된다.

본행사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국악·재즈댄스 공연과 토피어리·가죽공예·바느질 체험,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체험, 여성역사탐방로 안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지현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도민이 정책 과정에 함께 참여하며 공공문제를 해결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