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7개국 참여 ‘2025 K-UAM 국제 컨퍼런스’ 개최
글로벌 협력 기반 구축 및 인증·상용화 전략 공유

[환경일보] 영국 교통부, 미국 연방항공국(FAA) 인증 전문가, 캐나다 항공혁신연구기관(CRIAQ), 네덜란드 항공우주센터(NLR) 등 세계 각국의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K-UAM 상용화와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원장 황호원)이 주관하는 ‘2025년 K-UAM 국제 컨퍼런스’가 11월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1월 20일부터 열리는 인천광역시 주최 ‘K-UAM Confex’와 연계해 진행된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국내외 UAM 전문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K-UAM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행사에는 매년 150명 이상이 참여해왔으며, 올해는 7개국 10개 이상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참가국은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일본, 브라질 등이다.
1부에서는 영국 교통부와 캐나다 CRIAQ 등 UAM 선도국의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관이 참석해 각국의 정책 동향과 로드맵을 발표한다. 영국은 국가 주도의 UAM 상용화 지원정책인 ‘Future of Flight’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정책 발전에 시사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CRIAQ는 퀘벡주의 UAM 상용화 로드맵과 항공기·UAM 기체를 통합 운용하는 시범사업 ‘eIPP’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미국 FAA 인증 전문가와 UAM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인증 동향과 상용화 추진 현황을 발표한다. FAA 인증 전문가는 글로벌 선도기업의 기체 인증에 직접 참여했던 인물로, 우리 기업의 인증 및 해외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영국 ZeroAvia, 브라질 Eve Air Mobility, 일본 Intent Exchange 등 기업이 기체 개발과 실증 현황, 상용화 계획을 공유하며, 글로벌 협력과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층 토론이 이어진다.
국토부는 K-UAM 국제 컨퍼런스를 지속 확대해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전문가 초청 강연과 세미나 등을 통해 산업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토부 오송천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UAM은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