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K-eco 포럼서 온실가스 감축 현장 의견 청취

[환경일보]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20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제8차 K-eco 기후·대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설비 투자 전략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향후 공공의 재정 지원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테크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 시멘트와 발전 업종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 및 건의사항, 히트펌프 등 감축 기술 소개, 전문가 패널 토론 등이 이어졌다.
한국환경공단 윤승진 부장은 ‘기후테크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공단이 수행 중인 감축설비 지원사업 현황과 향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계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 및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시멘트협회는 고비용 감축 설비 도입에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전협회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설비 효율 개선을 위한 정책의 유연한 운영을 제안했다.
마지막 패널 토론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계 건의사항을 어떻게 정책에 연계할 것인가’를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하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좌장으로, 안치용 기후부 사무관, 대한상공회의소 김남희 팀장, 한국화학산업협회 김대웅 본부장, 한국제지연합회 이상현 실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조은숙 본부장이 참여해 정책과 현장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현장에서는 소형 풍력발전기, 산업 폐열 발전 시스템 등 온실가스 감축 기술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윤용희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이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업계 역할이 막중하다”며 “공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