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통해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방안 검토

[환경일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술탄 아흐마드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사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주요 경제 협력 과제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번 국빈 방문의 의의와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김 장관은 11월 19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현지 시각) 알 자베르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알 자베르 장관은 첨단 제조, 석유산업, 청정에너지(LNG, 배터리) 등 3대 전략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밝히며, 양국의 대표적 에너지 협력사업인 석유 공동비축 규모의 확대를 제안했다. 또한 원유·가스 등 업스트림 분야는 물론 석유화학 제품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성과를 언급하고 신규 협력 분야 제안도 이어졌다.
우리 측은 ‘Stargate UAE’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과 관련해 반도체 제조, 냉각·공조,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바라카 원전 사업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소형모듈원전(SM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3국 공동 진출 협력 모델을 개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UAE 측은 한국 기업들의 높은 기술력과 검증된 사업 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UAE의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3국 공동 진출에 큰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