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집중호우 대비와 농업용수 안정 공급

경주 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 준공식 /사진제공=경주시
경주 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 준공식 /사진제공=경주시

[경주=환경일보] 김성재 기자 = 경주시는 지난 24일 천북면 신당리 동산교 일원에서 ‘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당천은 천북면 물천리에서 발원해 형산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지방하천 정비 공모사업 선정 이후 5년간 총사업비 366억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전 구간 8.07km에 대한 정비를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 폭이 좁은 구간은 확장하고, 취약한 제방은 강성 호안으로 보강했으며, 노후 교량 7곳을 재가설하고 보·낙차공 설치, 제방도로 정비 등 하천 전반을 전면 개선했다.

경주시는 이번 준공으로 태풍·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 대폭 감소, 농업용수 안정적 공급, 수변 환경 및 생활여건 개선 등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천북면 일대의 장기적인 치수 안전성 확보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북면 주민들과 오랜 세월 함께해 온 신당천이 안전하고 깨끗한 하천으로 새롭게 정비됐다”라며 “신당천이 합류하는 국가하천 형산강도 조속히 정비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에 걸맞은 국제 수준의 인프라와 안전 환경을 갖추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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