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창 조류 피해, 지진·화재 대처 등 체험 학습

[김천교육지원청=환경일보] 김성재 기자 = 대덕초등학교는 지난 19일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함양과 안전 의식 강화를 위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경북교육청 의성안전체험관에서 “생태 안전 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는 생물 다양성 체험과 전시관 탐방을 통해, 낙동강 주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종의 특징과 생태적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투명 유리창에 부딪혀 고통받고 있는 조류의 생태 환경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환한 빛이 들어오는 투명창으로 인해, 새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앞으로는 유리창에 표식을 남겨서 새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교육청 의성안전체험관으로 이동해서 안전 체험을 했다. 교통안전 체험관에서는 버스에 혼자 남았을 때 대처 요령을 알아보고, 자동차 사고 발생 시 안전띠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재난 안전 체험관에서는 수업 중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상황별 대처 요령을 실습해 보았으며, 이어진 생활안전 체험관에서는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알아보고 완강기를 착용해 하강 대피하는 실습을 했다.
전숙희 교장 선생님은 “이번 생태 안전 체험은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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