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음식 폐기물의 발생량을 보면 2005년 기준으로 일반가정에서 60%, 음식점·단체급식소·농수산물·유통시장 등에서 40%가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책 개발과 식생활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음식물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생산자 측면에서 이를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은 ▷식생활 개선의 원천감량 ▷기계적인 방법에 의한 수분 제거 ▷생물학적으로 분해를 유도하는 물리적 감량으로 나눌 수 있다.

[#사진1]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 폐기물을 없애는 방법은 선진국에서 선호하는 방식인데, 수많은 미생물 중에서 특히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시고 짜고 매운것을 좋아하는 미생물(산성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 폐기물 소멸기가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프크린(주)(대표 김종석)이 개발한 '블랙홀'은 발명 특허등록 제313314호 외 6건이 등록돼 있으며 조달청 우수 제품(2005140)호 및 과학기술부 신기술 인정서(1696)호를 받았다.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 폐기물을 완전 소멸시키는 블랙홀은 환경과 인간을 중요시 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음식 폐기물이 미생물을 보충·교환했던 이유는 그 분해 미생물이 음식의 염분과 산성에 견디지 못했기 때문. 따라서 염분 능력이 우수하고(호염성) 산성식품을 잘 분해하며(호산성), 고온에서 잘 발육하는(호열성) '블랙홀'은 분자량이 큰 유기물이 이산화탄소 물과 같이 분자량이 작고 안정된 물질로 변해 음식폐기물은 소멸되고 미생물은 증식시키는 우수한 소멸기 시스템이다.

또 나노 공법을 적용한 조립활성탄에 특수 코팅 처리해 냄새물질을 조립활성탄이 포집해 물과 이산화탄소 등으로 분해해 대기 중으로 배출돼 암모니아 메탄가스 등의 악취가 전혀 없고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생선뼈·닭뼈를 비롯해 국물이 있는 찌개류도 그대로 넣을 수 있고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기에 무척 편리하며 제품 소재 또한 제구성·제식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강제로 분해조를 만들어 변형되거나 깨지지 않고 오랜기간 사용이 가능하며 한 번 설치하면 미생물을 재 투입할 필요가 없는 경제적인 이점도 있다.

또한 동아대학교에서 연구(bacillus acido caldarius 를 이용한 음식물 찌꺼기 소멸화 장치 성능 시험)한 결과 식당이나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찌꺼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으며, 본 실험에서 사용한 음식 폐기물 소멸화 장치는 염분이 함유된 폐기물 시료일 경우에도 소멸처리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그리고 한국 화학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잔류물 시험에서도 기준에 적합한 결과치로 보고됐으며, 과학기술부로부터 퇴비로 사용해도 토양을 정화시킬 수 있는 호기성 고도(호열·호산·호염) 미생물을 이용한 유기성 폐기물의 퇴비화 기술에 대한 신기술 인정서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라이프크린(주)은 "블랙홀이 주부들을 고민거리인 음식 폐기물에서 해방시키고 21세기 지구촌 환경을 살리는 파수꾼"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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