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첫 대회를 연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남녀 궁사 2000여 명이 참가해 3일 동안 남해벌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경기는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 등 3개 분야로 나눠 열리며 단체 우승팀에는 상금 300만원(트로피·우승기·상장)이 주어지고, 남·여·노년부 개인전과 몰기상, 노기상, 참가상 등 모두 7개 분야로 시상하게 된다.
대회 첫날인 31일은 단체전 예선을 통해 4강이 확정되고, 둘째날에는 남·여·노년부 개인전 예선이 열리며, 대회 마지막날인 2일에는 남·여·노년부 개인전과 단체전 준결승 및 결승전이 열린다.
이 대회는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 격전지였던 노량해전에서 이충무공이 목숨을 바쳐 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숭고한 구국혼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로 겨우내 갈고 닦았던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기회가 돼 궁도인들의 이목이 기대되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