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폐가공품 수개월 방치
간장, 시럽 등 액상가공품 토양오염 유발우려

남양주 진접읍 부평리 일대 한일아파트 부근 서림식품 본사가 위치한 부지에 다량의 폐 가공품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방치된 폐가공품들은 서림식품에서 생산하는 각종 가공품들로 팥 앙금, 팥시럽류, 당침통팥 등 팥 가공품 및 액상 가공품인 간장과 시럽 등으로 서림식품 부지 내에 관리가 전혀 없이 노상에 방치된 상태입니다.

서림식품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폐 가공품을 작년 12월 31일에 처리업자를 통해 처리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답변이지만, 폐가공품을 처리한 도원환경측은 동물이 먹을수 있는 일부 팥 가공품만 처리했으며, 음식물 재활용 처리업체인 부림택으로 최종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서림식품 본사 부지에 방치되었던 오래된 폐기물 가공품들은 처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실제 음식물로 재활용된 가공품들 중에 유통기한이 2005년에서 2006년으로 적혀 있는 것도 있었다는 수집·운반업을 맡았던 도원환경의 말에 따라 아예 서림식품에서는 오래된 가공품들에 대해서는 처리할 의향이 없었던 것으로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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