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공사 폐기물행방 묘연
폐기물발생 처리량 집계, 건설현장과 서울시 차이

서울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청계천은 공사과정에서 적법하게 처리되지 않고 있는 폐기물 때문에 환경복원을 빙자로 폐기물을 불법처리공사로 진행되어 치명적 오류를 남기고 있습니다.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에서 집계(5월31일 현재)한 각 공구별 폐기물(폐아스콘+폐콘크리트에 한정) 발생처리량을 보면 1공구의 경우 22만6천267톤, 2공구 13만805톤, 3공구 23만2천200톤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본지가 입수한 건설현장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공구의 경우 20만3천925톤(-2만2천342톤), 2공구 15만9천739톤(+2만8천934톤), 3공구 23만2천200톤(±0)으로 서울시와 현장 일부 공구별 폐기물 발생처리량 집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한 6월 한 달간 처리된 각 공구별 현장폐기물처리 현황을 보면 1공구 21만245톤, 2공구 18만9천501톤, 3공구 25만1천875톤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는 6월 한 달간 폐기물처리량을 집계(7월7일 현재)조차 하지 못하고, 폐기물 처리를 총괄 집계하는 담당자 역시 잘못 계산된 폐기물집계량을 자료로 주는 등, 현장에서 관리되고 있는 폐기물처리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상태였습니다.

또한,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는 집계한 건설폐기물 처리현황을 단순히 폐아스콘과 폐콘크리트로 한정하고 있어 각 공구별 작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여타 다른 폐기물관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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