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제1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산업계에서의 에너지 한계돌파 전략이 얼마큼 왔는지 논의됐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신기술이 바로 ‘돈’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기업의 노력도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주최로 열린 ‘에너지&CO₂ 세미나’에서
에너지관리공단 김균섭 이사장은 “그간 에너지 정책에 있어서
평균치를 맞추는 데 치중해 왔으나 앞으로는 최저치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기업의 인식 변화를 당부했다.
또한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 가기 위한 사회·경제적 시스템
보완도 시급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국내에서는 현대차, SK, 포스코와 더불어 삼성·LG화학에서는
배출량 조사 배출권을 도입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례적으로 즉석 설문조사가 이뤄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우선 ‘한국의 여러 에너지 중 가장 심각한 것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는 질문에 참가자의 30% 이상이 ‘고유가나 에너지 수급보다는
에너지 과소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응답했으며 ‘에너지 소비제품에 대한
개인의 소비 패턴’에 대한 질문에는 참여자 절반 이상이
‘조건이 같다면 추가요소로 에너지 효율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해 친환경제품
구매에 앞서 경제성을 무시할 수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