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칫솔 살균기에 대한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 자료에 의하면, 칫솔 살균기에 대한 특허,실용신안 출원은 1991년에 처음 출원된 이후 2000년까지 14건에 불과했으나, 최근 5년(2001~2005) 동안 무려 5배가 넘는 72건으로 급증했다.

최근 들어 휴대기능을 부가하거나 다른 물품의 살균도 겸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는 칫솔 살균기의 출원이 크게 늘고 있는데, 가장 많은 것은 PC의 USB 포트나 밧데리를 이용한 휴대(겸)용 칫솔 살균기에 대한 것이다. 이는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레저 수요와 PC가 일반화된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사용코자 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 외 재미있는 아이디어 제품으로는 젖병, 틀니 등의 살균 기능이 부가된 것과 공기 청정 기능이 부가된 것, 전동 칫솔의 충전 기능을 겸한 것, 휴대폰도 같이 살균할 수 있는 제품 등이 있다.

살균방식별로 보면 자외선 램프 등을 이용한 자외선 조사로 살균하는 방식이 전체의 6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2000년대 들어서는 열가스, 자외선 이외의 방사, 플라즈마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살균방식의 출원들이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선진국형 웰빙 바람으로 건강을 최우선시하고 보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추어 다양한 살균방식과 기능을 갖는 칫솔 살균기의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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