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오염 민감 계층에 대한 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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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환경보전에 힘쓴 이들에 대한 포상과 계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환경의 날 기념식이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1100여 명이 넘는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환경부장관, 민간환경단체, 시민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장을 꽉 메우고도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환경의 날 행사는 환경보건의 원년에 걸맞게 ‘환경과 건강’을 주제로, ‘아름다운 환경, 건강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이는 최근 웰빙과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환경의 질이 곧 삶의 질이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파급돼 감에 따라 올해를 환경보건 원년으로 선언한 것과 뜻을 같이하는 것이다.
그리고 환경보건증진법안을 제정하고 환경보건연구센터를 설치하는 등 국민건강 중심의 환경보건정책을 본격적으로 출범한 정부의 의지를 환경의 날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강하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에 맞춰 환경과 건강을 테마로 한 공연과 아름다운 환경, 건강한 미래를 상징하는 퍼포먼스 등 환경보건 원년 선언에 부합하는 이벤트 공연이 행사 중간 중간마다 펼쳐졌다.

이치범 환경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환경의 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환경의 날 제정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환경보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임을 전했다.

또 한명숙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건강한 삶과 아름다운 미래를 여는 가장 빠른 길”이라면서 “참여정부는 환경과 경제 및 사회가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사전 예방적 환경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산모 등 환경오염에 민감한 계층에 대한 특별대책을 강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보전에 공이 큰 각계 인사 31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있었다. 종교단체 환경정책실천협의회 정연택 위원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사)환경정의 김일중 공동대표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연세대학교 신동천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외에 포장 5명, 대통령표창 11명, 총리표창 12명에게도 각각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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