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의왕시는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강원도 평창군 자매도시의 피해 상황을 전해 듣고 성금모금과 인력 및 장비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펴고 있다.

26일 이형구 의왕시장은 새마을 지도자 250여 명과 함께 강원도 평창군 수해지역 현장에 직접 나가 주민들을 위로하고 붕괴된 집과 도로 및 복구작업을 펼쳤다. 이를 위해 의왕시 새마을단체는 하계수련대회 계획을 전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시는 전국 13개 네트워크 자매도시의 하나인 강원도 평창군의 수해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상황을 접하고 지난 19일부터 지원계획을 수립해 26일 인력 379명을 동원하고 시민단체, 시회단체, 공무원 등이 1944만8000원의 성금을 모금해 쌀과 생수, 부탄가스, 의류, 침구류 등의 생필품을 장만해 현지에 직접 전달했다.

또한 사회·시민단체 등에 ‘구호의 손길을 보내자’는 협조 공문을 발송해 현재 새마을단체 240여 명과 농협중앙회 의왕시지부 80여 명 등 총 320여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덤프트럭, 방역차량, 집게차, 재활용차량, PP마대 등의 장비를 확보해 현지 요청에 따라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의왕시는 지난 2002년에 태풍 ‘루사’로 피해를 본 전북 무주군과 2003년 태풍 ‘매미’로 피해를 본 경남 고성군의 복구작업에 직접 참여해 수해의연금과 구호물품, 인력 및 장비를 지원해 오는 등 수해지역에 대해 발 빠르게 구호의 손길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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