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7대 국정감사가 예정보다 이틀 미뤄진 13일 본격 막을 올린 가운데 곳곳에서는 시작부터 파행을 맞는 등 다소 불안한 국감이 시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감 첫날 시작된 환경부 국감에서도 각계 관계자들은 “의원들의 준비가 덜 됐다” “국감기간도 연기된 데다 북핵까지 겹쳐 아무래도 김빠진 감이 없잖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어 이번 국감 역시 지난해 못지않게 순탄치 못할 것을 예기하고 있다.

이번 국감 첫날에는 환경국책사업의 부실, 주한 미군기지 오염협상 부실,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지하수 오염 등 환경부 대처방안, FTA보고서 환경부 임의수정, 환경부 산하기관 업무 추진비 유용 등 감사가 이어졌으며 대체로 여느 국감과는 달리 순조로운 진행이 이어졌다.

한편 17대 마지막이 될 이번 국감은 지난 13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 4개 기관 감사를 시작으로 ▶17일 한강유역환경청 ▶18일 낙동강유역환경청 ▶19일 대구지방환경청 ▶23일 금강·영산강유역환경청·수도권대기환경청·원주·전주지방환경청 ▶27일 한국환경자원공사·수도권매립지공사 등 6개 환경부 산하기관 ▶31일 환경부를 끝으로 20일간의 국감을 마무리한다.

<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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