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신(한국명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외 부의장과 러시아 상원의원이자 러시아 아카데미 회원인 푸르모프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암군협의회(회장 박철)에서 주최하는 통일정세강연회에서 연설할 예정으로 26일 영암을 방문한다.

민주평통 영암군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읽고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통일정세강연회에 이번에는 국제 정치계의 양대 축인 미국·러시아 정계의 거물들을 특별히 초청해 군민들의 시각을 넓혀 보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신 부의장은 교포 출신으로 백인 거주지역인 미국 워싱턴주 선거에서 동양계 최초로 상원의원(1998년)에 당선돼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왔으며, 올해 상원의원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돼 향후 워싱턴 주 상원의장이 유력시되고 있는 인물.

또한 현 러시아 극동대학교 총장으로 재임 중인 투르모프는 러시아 상원의회 의원을 겸직하고 있으며 전 러시아 극동함대 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현푸틴 러시아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명사 초청강연회는 26일 오후 2시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리며 관심 있고 모든 사람에게 문호가 개방돼 있다. 제1강의는 신 부의장이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제2강의는 투르모프 상원의원이 '북핵과 한반도 통일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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