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지난 28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구 건강도시연합총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가입 인증서를 받았다.

[#사진1] 시가 세계보건기구(WHO)가 모든 인류에게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원칙과 전략을 도시에 적용한다는 방안으로 개발·권장하고 있는 건강도시로 인정받음으로써 세계의 건강도시들과 함께 향후 더욱 건강지향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건강도시란 모든 사람이 물리적·사회적·경제적으로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건강수준을 달성해 주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건강도시 가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 발주, 보건관련 전문가 간담회 등 단계별로 착실히 준비해왔으며, 지난 2월에는 지역 내 주민과 각 민관단체를 대상으로 환경, 경제, 사회적환경, 인체 건강 등 분야별 지표조사를 통해 주민건강 프로필을 작성하고 생활영역별 건강 위해 요인을 줄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15일에 건강한 도시 정책선언문 발표가 있었으며, 건강과 환경지향적인 정책의 세계화 추세에 맞춰 4월 말에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 연합에 가입을 신청해 9월에 가 인증을 받고 건강도시 연합헌장의 기본지침을 준수하겠다는 데 진주시장이 동의함으로써 정식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앞으로 시는 이미 추진하고 있는 건강관련 시책 중 우수한 시책을 살려 도시건강지표를 설정하고 그 지표의 달성을 위한 도시건강계획을 수립해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건강한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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