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환경관리사업소에서는 지난 2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하수슬러지처리시설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11일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경시장을 비롯한 관내 각 기관단체장님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 시설은 전국 최대의 하수슬러지 재활용 처리시설 이란 점에서 각계각층으로 부터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문경시 행정혁신사례 우수상을 거쳐, 경상북도 행정혁신경진대회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한 문경시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은 1일 30톤의 하수 및 축산폐수슬러지를 처리하는 규모로서, 전력을 이용하여 슬러지를 건조한 후 미생물 발효를 통한 생물학적 처리공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유기성 슬러지의 최종 발효물인 ‘부숙토’는 수차례의 성분분석을 통하여 이미 양질의 토양 유기질 공급원, 즉 대체비료로의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주로 자연생태 복원용으로 확대사용할 계획에 있다. 이에 문경시 환경관리사업소에서는 월1회 이상의 제품 성분분석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부숙토의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추후 문경시 환경관리사업소에서는 시연행사를 통하여 부숙토를 관내 공공기관에 우선 배부하여 소공원이나 가로수 가꾸기에 활용하고, 각 학교의 환경교육재료 및 교정가꾸기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폐기물을 재이용한 친환경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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