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2일 ‘습지와 어업’을 주제로 전 세계가 동시에 개최하는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이 민·관·학계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세계 습지의 날 행사는 람사협약 채택일인 2월 2일을 기념일로 정해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한강하구 장항습지가 있는 고양시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으며, 전국 60여 개 지역의 풀뿌리 환경단체들이 준비한 전람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습지보전에 공이 큰 각계인사 5명에 대한 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도 수여됐습니다.

이치범 환경부장관은 “세계 습지의 날 행사를 맞이해 내년에 있을 ‘제10차 람사협약’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라며 “개최국답게 습지관리체계 구축에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환경단체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격려했습니다.

이 외에도 장항습지 체험과 함께 전국의 환경단체들이 참여하여 각 지역의 활동실적 등을 포스터나 사진으로 전시하여 습지보전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켰습니다.

또한 습지 전문가, 습지보호지역 환경관리인 등 15명이 환경부장관과 ‘현장에서 본 습지보전정책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열어 행사의 취지를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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