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 예타 통과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3867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연구개발(R&D)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의사결정을 통해 저투입·고효율로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스마트팜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현행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 및 현장 실증 ▷자동화된 지능형 농장을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등 2개 사업으로 연구에 나선다.

3개 정부 부·청은 별도 사업단 설립을 추진해 스마트팜 연구개발 지휘 본부를 꾸린다.

내년에는 스마트팜 연구개발 빅데이터 플랫폼을 조기에 구축해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저장·분석·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과 홍성진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팜 기술이 한 세대 발전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농업에서 매력을 느끼고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R&D가 인식 대전환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 에너지 등 기초·기반기술과 농업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우리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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