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달성, 재생E뿐 아니라 다각적 분야 기술 개발 필요해”

[엘리에나 호텔=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12일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개최된 ‘환경일보 창간 30주년 기념식’에서 안철수 의원은 “기후위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예전에 독일에 있었는데 당시 20대 유튜버가 환경문제에 대해 독일정부를 비판하는 영상으로 인해, 선거 결과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그 이후로 녹색당이 약진을 하면서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안철수 의원은 “환경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가 방대한 목표를 세우고 비용의 문제가 아니며, 기술개발과 시간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당부했다. /사진=김인성 기자
안철수 의원은 “환경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가 방대한 목표를 세우고 비용의 문제가 아니며, 기술개발과 시간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당부했다. /사진=김인성 기자

안 의원은 “독일에서 살면서 느낀 것은 독일 사람들이 1차‧2차 세계대전의 상처 떄문에 나라의 연속성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하게 됐다는 점”이라고 전하며, “젊을 세대들을 위해 기성세대들이 지켜줘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국내 대학들의 환경 동아리와의 토론회 경험을 얘기하며, “당시 학생들을 봤을 때 대부분 문과생들이라 과학 지식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구온난화가스를 만드는 다섯 가지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는 분야는 시멘트, 철강으로 전체의 31%가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의원은 “흔히 말하는 전기로 발생하는 탄소가 27%밖에 안 된다. 지금 쓰고 있는 전기를 100% 신재생에너지를 쓴다고 해도 탄소를 1/4밖에 못 줄인다”며 “축산이나 작물을 키울 때 19%, 수송부문 16%, 냉난방 7% 등 다섯 가지의 각기 다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환경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가 방대한 목표를 세우고 비용의 문제가 아니다”고 전한 안 의원은 “철강을 만들 때 CO2가 나오지 않게 탄소 대신에 수소로 만드는 것이 30년 정도 걸린다. 이처럼 과학이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이 점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점들을 미뤄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언론사가 있어 감명을 받았다”며 “이 활동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도 지원을 해서 현실화 되길 바란다. 저도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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