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창간 30주년 기념식··· 환경 관련 주요 인사 350여명 한자리
이수성 전 총리, 김상협 위원장, 안철수 의원 등 기관·단체·청년 등 성원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 “대한민국 대표 환경 전문지로서 역할 다할 것”
“환경 지킴이 역할은 외롭고 힘든 길··· 정부, 기업, 시민 참여 실천 중요”

[엘리에나 호텔=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1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3 환경일보 창간 30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
본 행사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김상협 대통령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안철수 국회의원,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원 이사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 강금실 지구와사람 이사장(전 법무부 장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 원장,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 정복영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해남군청‧미주한인회 관계자 등 수많은 인사들이 축하의 발걸음을 옮겼다.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그 밖에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위원장, 노웅래 환노위 의원, 홍정민 국회의원, 김승원 국회의원,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관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김정헌 인천광역시 중구청장, 명현관 해남군수, 김희수 진도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지연옥 대진대학교 부총장, 김지윤 기후변화청년모임 GEYK(긱) 대표, 박도현 기후위기시대 MZ세대 청년대표 등도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에 힘을 보탰다.
이미화 발행인 ”편집권 독립, 환경 언론으로서 감시자 역할 수행”

이날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세월 동안 소송과 협박도 받는 등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그렇지만 환경일보 발행인으로 지내면서 22년간 지켜온 편집권 독립을 통해 국내 대표 환경 전문 언론으로서 감시자 역할을 해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발행인은 “언론사는 권력, 돈이 많아서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성원이 있어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더 큰 도약을 통해 대한민국 지속가능과 환경 보존을 위해 생물다양성, 자연 보전, 국민 건강 및 보건, 안전 등을 목표로 환경지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본 행사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이제는 우리가 더 큰 싸움을 앞두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교육, 산업, 기후 등 모든 것이 환경과 일치된 일이다. 앞으로 30년간 지구가 많이 변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는 “기후, 재난 등 우리가 견뎌내야 할 수많은 길 중에서 환경 전문 언론사로서 열심히 노력하고 국민들의 말씀도 잘 듣고 올바른 길로 주도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건넸다.

“환경이 중요하다는 건 모두가 하고 있지만,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는 것은 외롭고 힘겨운 일”이라고 전한 김명자 KAIST 이사장은 “기후위기 용어로 바뀌기 시작했고 가장 큰 위기”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것 같다. 그러나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며 “모두의 건승을 기원하며, 이러한 관심과 행보가 우리 모두가 환경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화진 장관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언론의 역할 중요”

안철수 의원은 “기후위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 독일에서 살면서 느낀 것은 “독일 사람들이 1차‧2차 세계대전의 상처 때문에 나라의 연속성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하게 됐다는 점”이라고 밝히며, “젊을 세대들을 위해 기성세대들이 지켜줘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쓰고 있는 전기를 100% 신재생에너지를 쓴다고 해도 탄소를 1/4밖에 못 줄인다”며 “축산이나 작물을 키울 때 19%, 수송부문 16%, 냉난방 7% 등 다섯 가지의 각기 다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과학기술의 적용에서는 시간이 요구된다는 점도 당부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환경부 한화진 장관도 “1993년에 창간돼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정의로운 감시자의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건네며, “현장 중심의 다양한 의견과 해법을 제시하는 언론의 역할과 정부의 정책적인 노력,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한 장관은 “이 과정에서 환경일보가 가지고 있는 폭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생태계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혜와 고견을 정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감사패 및 공로패, ESG 지속가능 경영 대상 수여

기념행사에서는 감사패 및 공로패, ESG 지속가능 경영 대상 기업‧단체‧공공‧교육 부문 수상이 이뤄졌다.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환경보전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공헌했으며, 환경일보의 전문성 제고와 정론직필의 자문역으로 오랫동안 크게 기여한 사람들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감사패 수상자로는 ▷조용현 사단법인 한국건설가설협회 회장 ▷이삼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한용상 주식회사 한부건설 회장 ▷최희철 한국토양협동조합 이사장 ▷신현수 한국토양반입정화협의회이 선정됐다.

다음으로 환경일보 재직 동안 언론인으로서 정론직필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탁월한 성실함과 열정을 다해 환경일보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들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대상에는 ▷환경일보 이창우 편집국장 ▷김경태 편집부국장 ▷이기환 경기남부 본부장 ▷김현창 충남대전 본부장 ▷신동렬 충북 본부장 ▷강세근 경기수원 본부장 ▷김말수 경남부산 본부장 ▷김시기 영주봉화 지사장 ▷김규천 서울동부지역 본부장 ▷김희연 경북본부장 ▷박상현 서산당진 지사장 등이 선정됐다.

모범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발전에 공헌하고 혁신적 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에 이바지해 ESG 지속가능 경영 대상 ‘공공부문’ 수상으로는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이 선정됐다.

아울러 ESG 지속가능 경영 대상 ‘교육부문’에서는 임영문 대진대 총장이 수상했다.

ESG 지속가능 경영 대상 ‘단체부문’에서는 ▷권병현 사단법인 미래숲 대표 ▷하지원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 대표 ▷이준원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 회장 등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ESG 지속가능 경영 대상 ‘기업부문’에서는 ▷박현만 주식회사 HB페이퍼 회장 ▷최인호 주식회사 에코비트 대표 ▷류성택 주식회사 현대퓨처넷 대표 ▷정지성 주식회사 에스오에스랩 대표 ▷이한경 주식회사 에코앤파트너스 대표 등이 수상했다.
이어진 ‘비전 선포식’에서는 ‘탄소중립, 기후안전, 더 좋은 환경’을 미래 비전으로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과 김익수 환경일보 편집대표, 임직원을 비롯한 참석한 객석 모두가 “환경일보 30주년, 더 좋은 환경을 위하여”라는 구호를 외쳤다.


아울러 객석 전체가 ‘탄소중립, 기후안전, 더 좋은 환경’ 슬로건 천을 들고 함께 비전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기후에 대응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마음을 함께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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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적인 환경 문제 해결에 힘쓰는 언론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