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팬데믹 등 시민들 위기 직면··· 도시 역할 중요
시민들이 원하는 도시의 형태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킨텍스=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이 후원한 2022 고양도시포럼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25일 오전 10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몇 년간 전 세계가 겪고있는 전쟁과 팬데믹, 기후 위기 등 도시들은 큰 도전에 직면해있다. 그 위기를 극복하고, 도시의 구성원인 시민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선 도시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주체·목적 모두 시민이다. 이번 포럼은, 시민과 함께 정장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라는 주제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포럼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혜안을 공유해주시고, 고양특례시와 전 세계 도시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메시지를 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도 영상을 통해 “도시는 인류가 공동체를 구성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소중한 장소이자, 산업화와 경제발전의 원천이다. 도시의 경쟁력은 곧 국가의 경쟁력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팬데믹, 기후변화, 경제위기와 같은 전 지구적 문제들이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며 도시의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토교통부는 도시를 압축해 복합개발하고, 여러 중심지를 연계해 도시가 공동 발전하는 콤팩트 네트워크 도시를 추진중이다. 또한 기후변화에도 대응해 탄소중립도시를 구현하고 친환경 도시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수소 도시도 조성 중이다. 오늘 고양도시포럼이 이러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준호 국회의원도 영상을 통해 “고양시는 108만 인구도 있지만 1기 신도시, 미니 신도시, 앞으로 생길 3기 신도시 사이에서 균형의 문제와, 서울 인근에 접해있어 발생하는 발전의 문제까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 속에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시민들이 원하는 도시의 형태가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할 때이며, 그렇기에 이번 포럼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