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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집회이자 축제의 자리였다.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330여 시민단체 회원들을 포함해 5000여명의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퍼포먼스를 벌였다.학생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전환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요구한 것은 정부의 기후위기 비상선언, 온실가스 배출제로계획 수립,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독립적인 범 국가기구 구성이었다.이번 집회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집회 참여자들이 모두 바닥에 드러눕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였다. 기후
사설
편집국
2019.09.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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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는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1℃ 상승했으며, 이전 5년(2011~2015)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지구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최근 5년(2014.5.~2019.5.) 연평균 5㎜로, 1993년 이후 연평균 상승률 3.2㎜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남극과 북극, 그린란드의 빙하도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IPCC 특별보고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 해수면 상승 전망을 지난 5차 IPCC 평가보고서(2014년)에 비해 10㎝ 높게 예측해 그 값이 최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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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1 기자
2019.09.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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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삶의 방식 그 자체다. 하천은 물이 흐르는 곳이면서 동시에 많은 생명체의 서식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후변화시대를 맞아 깨끗한 물, 풍부한 물을 기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상류에서 하류까지 물이 흐르는 곳에는 여러 지자체들이 유역을 공유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국가차원의 물관리를 위해 다양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 규제하고 있지만, 지자체들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반박하기도 한다.지자체가 마구 개발할 것을 방지한다는 명분을 세워 지자체의 물을 빼앗아간 형국이라고도 한다. 지역도 물 귀한 줄 알고 있으니 적절히
사설
편집국
2019.09.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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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인류의 나아갈 방향이다. 유엔은 17가지 목표를 정해 각 국가별, 지자체별로 주요 이슈들을 선정하고 자발적으로 노력하도록 촉구하고 있다.특히, 지자체의 특성에 따라 우선할 내용들이 다르기 때문에 체감할만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협업하고, 조직과 예산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을 추구해야 한다. 그런데 실제 지역 현장에서는 이와는 너무 대조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최근 본지 취재결과 드러난 지방 한 전원마을의 경우엔 행정당국이 공장 측을 일방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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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9.09.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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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17일 06시 30분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 발생을 공식 확인했다.전날 18시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신고된 어미돼지 5두 폐사축에 대한 시료채취 및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을 확정지은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검역본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발생원인을 파악 중이다. 인근농장 전파 여부도 확인했지만, 다행히 발생농장 반경 3㎞내 위치한 양돈농장은 별도로 없는 것을 확인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ASF 발생 의심신고 접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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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9.09.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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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시대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해상풍력발전이 갖고 있는 잠재력은 중요하다. 2018년 전세계 풍력발전 설비는 591.5GW, 해상풍력 설비는 23.1GW에 달한다. 해상풍력은 2030년엔 115GW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400MW 규모 이상의 해상풍력단지는 13개에 달한다. 에너지생산의 40%를 해상풍력에서 얻는 국가도 있다. 해상풍력은 점차 터빈 크기와 단지가 커지고, 수심이 깊어지고, 거리가 멀어지는 추세에 있다.노르웨이, 영국, 프랑스 등 6개 국가들은 부유식 해양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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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9.09.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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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브라질과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남미 9개 나라에 걸쳐 약 700만㎢의 면적에 펼쳐있다. 이중 지구 산소의 20% 이상을 생성한다고 해서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열대우림은 약 550만㎢에 달한다.이 곳에는 곤충 약 250만종, 조류 약 1500종, 어류 약 2200종, 포유류 약 430종이 서식하는데 지구 전체 종의 약 1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그런데 이 소중한 열대우림이 화재와 몰지각한 벌목으로 심각한 상태로 훼손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4주 넘게 계속된 화재는 미국 항공우주국의 위성사진에도 잡힐 정도로 엄청난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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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9.09.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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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최근 폐유, 폐유기용제 등 3만1100여 톤의 폐기물을 불법 배출·처리한 업체 18곳과 관련자 24명을 적발해 해당 지방검찰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폐기물관리법과 건설폐기물재활용촉진법에 따른 폐기물처리업 영업허가 의무, 허가받은 폐기물처리업자에게 폐기물 위탁처리 의무, 지정폐기물 처리계획서 확인·이행 의무를 위반했다.이러한 폐기물 불법 처리로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과 환경에 피해를 입히면서 챙긴 부당이익은 20억여 원에 달한다.폐기물 불법유통·처리 과정에서 조직적 공모도 확인됐는데 폐기물인 폐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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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9.09.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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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세계인구는 95억~100억 명에 이르고 지금 보다 40%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계산하면 6억 헥타르의 농경지가 더 필요한데 이는 인도 국토면적의 2배에 달하는 엄청난 면적이다.이렇게 많은 식량을 조달할 방법을 찾는 것도 쉽지 않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구를 파괴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농업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막대한 양인데 식량 증산시 파리협정에서 약속한 배출량 보다 10기가 톤 이상이 더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그래서 식량시스템을 생태계보호 및
사설
편집국
2019.09.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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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에 동참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현하고, 탈석탄 투자를 선언하며 이를 적극 이행하고 있다.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석탄산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는 이유는,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환경적 이유뿐만 아니라 시장 경쟁력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도 화력발전소는 미래 먹거리가 아니다.실제로 노후 석탄발전소는 놀라운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데, 작년 한해 총 31GW에 달하는 석탄발전이 폐쇄했다.미국은 이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17.6GW 규모의 노후 발전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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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9.08.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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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국환경공단이 농촌 폐비닐 재활용 위탁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위탁업체는 반납해야 할 판매대금을 자체통장에 입금하는 등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고령의 농민들이 집하장까지 운반해줬고, 재활용을 위해 혈세까지 투입했는데 정작 이를 관리해야 할 환경공단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사이 위탁업체가 제멋대로 업무를 처리한 것이다.사실 이전에도 농촌 폐비닐 재활용 사업은 문제가 있었다. 위탁사업자로 선정된 일부 업체들이 폐기물 무게를 늘려 허위 전표를 발행하거나 보조금을 횡령하는 등 재활용 시장에
사설
편집부
2019.08.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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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국(强小國) 네덜란드는 우리가 본 받을 것이 많은 나라다. 라인강 하구에 위치한 지형적 특성상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산업화로 인한 오·폐수 피해를 혹독하게 겪었다.그러나 네덜란드는 라인강 줄기를 따라 입지한 국가들과 무단 투기 및 오염을 금지토록 협약하는 등 대단한 협상력을 발휘했다. 더 나아가 국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토양세척기술, 수처리 기술을 발전시켰다.네덜란드 정부는 투명하고 엄격하게 산·학·연을 관리한다. 이미 오래 전부터 청렴도 강화를 위한 반부패법이 시행돼 왔다. 한화 7만6000원 정도인 60유로
사설
편집국
2019.08.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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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일본은 막아 놓은 방사능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출할 계획이 있다고 최근 발표했고, 주변국들과 환경단체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에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1~3호기의 전원이 멈췄다. 전원이 중단되면서 원자로 긴급 노심냉각장치가 작동을 멈췄고, 다음 날 1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났다.계속해서 3호기와 2호기 수소폭발, 4호기 수소폭발과 폐연료봉 냉각보관 수조 화재 등이 발생해 대량의 방사성물질 포함 기
사설
편집국
2019.08.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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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배달천국이다. 언제 어디서든 전화 한통이면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록 원하는 음식들이 배달된다.위치기반 각종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한강공원 같은 곳에서도 음식을 주문하고 수령하는 것은 이제 일반화됐다. 얼핏 보면 너무 편하고 즐거운 세상인 듯하다. 그런데 음식과 함께 온 포장재가 문제다.예전 아날로그 시대엔 배달이 가능한 음식은 극히 한정돼있었다.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 등이 대표적 메뉴였고, 그나마 그릇을 다시 수거해 몇 번이고 재사용할 수 있었다.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초밥
사설
편집국
2019.08.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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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사에는 대부분 에스컬레이터가 있지만 가장 상층부 출입구부터 하층부 승강장까지의 모든 계단 층에 설치된 경우는 찾기 힘들다.특히 역사가 설치된 지 오래된 1, 2호선의 경우 에스컬레이터는 절반도 되지 않고 그나마 올라가는 방향에만 설치돼있다.그런데 고령자들은 오르막 보다 내리막 계단이 더 힘든 경우가 많다. 관절에 무리가 되다보니 계단 손잡이를 붙들고 뒤로 내려가는 분들도 있다.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일 때 고령화 사회라고 판단한다.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6
사설
편집국
2019.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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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제조과정 중 사용되는 수입석탄재의 안전성문제가 불거지면서 환경부는 수입 석탄재의 환경안전관리 방침을 발표하고 수입량이 많은 폐기물 품목에 대해 추가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2018년 수입폐기물은 254만톤으로 수출량 17만톤의 15배에 이르렀고 수입폐기물의 방사능 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석탄재와 더불어 향후 수입관리가 강화되는 대상은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이다.그런데 여기서 짚어볼 것은 석탄재,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품목들이라는
사설
편집국
2019.08.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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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만의 화물 적체 해소와 동북아 허브 항만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부산 신항만은 대표적인 국책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16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됐다.그런데 신항만 배후 물류단지에서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지반침하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물류단지는 주요 시설 가운데 한 곳으로 항만으로 들어온 각종 제품들을 업체들에 공급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2009년부터 6년 동안 248만6천여㎡ 규모로 조성된 웅동 배후단지는 2013년 말 업체 입주 직후부터 침하가 일어나기 시작했다.침하가
사설
편집국
2019.08.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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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및 안전관리법(이하 재난안전법)은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 발생시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본 의무라고 규정하고 있다.또한, 모든 국민과 국가·지자체가 국민의 생명 및 신체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관련된 행위를 할 때 안전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재난안전법에서 정의하는 재난이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으로 2가지로 구분한다.먼저, 자연재난으로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한파, 낙뢰, 가뭄, 폭염, 지진, 황사, 조류(藻類) 대발생, 조수(潮
사설
편집국
2019.08.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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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정능력 이상으로 공기와 물, 흙에 오염물질을 배출했을 때 환경오염은 시작된다.물이나 공기는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자유재로 인식해 기업가나 소비자가 제값을 내지 않고 남용, 오용하면서 오염된다.문명이 발달할수록 더 해결하기 어려운 환경오염물질들이 배출돼왔다. 문제는 오염의 결과는 오염원인자를 포함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피해로 돌아간다는 것이다.기업활동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우발적 오염과 의도적 오염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우발적 오염은 오염처리시설을 적절히 갖추고 관리하지만, 시설고장 같은 예기
사설
편집국
2019.08.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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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한 달 동안 유럽은 그야말로 찜통을 방불케 하는 폭염을 겪었다. 독일,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은 7월25일 최초로 40℃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노르웨이는 7월27일 최고 기온을 보였고, 핀란드 헬싱키는 7월28일 33.2℃를 기록했다.이런 폭염현상은 기후변화에 의한 지구온난화의 결과로 해석된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많은 유럽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진행되고 있다.그린란드에서는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는데 얼마 안가 빙하 최고손실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폭염
사설
편집국
2019.08.08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