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유) 율촌 부동산건설부문 박주봉 대표(변호사)

 

박주봉 법무법인(유) 율촌 대표(변호사)
박주봉 법무법인(유) 율촌 대표(변호사)

[환경일보]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그것이 자신과는 무관한 남의 일이라고 치부하는 사람은 요즘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그만큼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짧은 기간 동안에 인식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됐고 그 심각성에 대해서 대중들이 많이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환경문제, 그중에서도 기후위기는 우리 몸으로 쉽게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삶에 깊숙이 다가오고 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겠다는 선언이나 국가간 협약, 각종 정책 등이 다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는 이제 우리의 생활양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등 인류 환경에 많은 변화를 야기시키고 있다.

다행히도 오늘날 ESG, 신재생에너지 관련 이슈 등으로 환경산업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과 관련되는 법과 제도 역시 나날히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후위기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 현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며 환경 관련 법령의 마련과 개정에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이 보다 절실한 시점으로 보인다.

결국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고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정부와 산업계, 법조계 그리고 개인들이 하나 돼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대응 노력이 필요한 이때, 창간 28주년을 맞은 환경일보가 그 전문성을 드높여 앞으로 더욱더 큰 활약을 펼치게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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