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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포용국가 실현을 내걸고 1회용품 사용량을 3년 내 35%이상 줄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고 불법 투기·방치된 국내 폐기물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이번에 수립된 1회용품 줄이기 중장기 단계별 계획은 매우 구체적인 내용까지 망라해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금년에 대형 커피체인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1회용 컵 사용을 많이 줄였다지만, 편리 위주의 생활방식은 여전히 크게 바뀌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2021년부터 커피전문점
사설
편집국
2019.11.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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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영화 딥블루의 주인공으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청상아리. 청상아리는 물속에서 속도가 무려 시속 100㎞가 넘을 만큼 상어 중에서도 가장 빠르고 난폭해 해양 생태계 최강의 포식자다. 특히 청상아리는 공격을 주저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상어 세계의 송골매로 불리며 ‘식인상어’로도 유명하다.그러나 현실에서의 청상아리는 인간들의 욕심에 떠밀린 멸종위기종에 불과하다. 바다의 무법자를 멸종으로 몰고 가는 원인은 해양생태계 파괴, 기후변화, 서식지 감소 등 다양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인간의 식탐이다.상어는 샥스핀의 재료가
사설
편집부1 기자
2019.11.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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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 주민 80여명 중 33명이 암에 걸려 1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투병중이라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정마을에서 발생한 기막힌 사건에 대해 환경부는 한 기업의 활동과 주민 암 발생간 역학적 관련성을 인정했다. 기업의 책임이라는 의미다.이 비료공장은 퇴비로 사용할 담뱃잎 찌꺼기 연초박을 유기질 비료원료로 불법 사용했다. 또한, 건조과정 중 휘발되는 연초박 내 담배특이니트로사민 등 발암물질을 적절히 처리 않고 대기 중으로 배출해 장점마을 주민들에게 치명적 영향을 끼친 것이다.이 공장에서 배출한 벤
사설
편집국
2019.11.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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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일몰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공원 조성을 하지 않았을 경우 도시공원에서 해제하는 제도다.녹지, 학교,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을 지정하고도 장기간 집행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취지다.1999년 10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공원이 조성되지 않은 곳들은 2020년 6월 30일까지만 도시공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후 개발은 지자체 소관이다.세계적으로 이름난 도시 대부분은 넓은 면적의 도시공원을 확보하고 있다. 그 비싼 미국
사설
편집국
2019.11.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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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4일은 미국이 세계인들 앞에서 씻을 수 없는 수치를 범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해 유엔에 파리협정 탈퇴를 통보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일이 결국 벌어진 것이다.세계 최강대국 미국은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국가다. 책임의식을 갖고 기후변화대응에 총력을 기울여도 부족할 마당에 오히려 세계가 합의한 파리협정을 스스로 내버린 것이다.이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책임의식을 갖고 2025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기준
사설
편집국
2019.11.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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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나 지반이 침하하는 싱크홀(Sink Hole) 현상이 우리나라에서 수년째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년 8월 서울 송파구의 대형건물 공사장 주변 도로 한 가운데가 꺼졌고, 인근 다섯 곳에서 두 달 연속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2014년 7월엔 모 대학 공사현장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도 싱크홀이 생겼다. 2010년부터 4년간 서울에서 2미터 가까운 크기의 싱크홀이 생긴 건 모두 13차례다.2010년에 한강대로 주변과 여의하류 나들목에서, 2013년에는 방화대교 근처와 강남역 앞에서 지반이 무너졌고 2014년에도 네 번
사설
편집국
2019.11.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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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백년대계(百年大計)’라 한다면 환경교육은 ‘천년대계’라 할 수 있다. 잘못된 교육의 결과, 경제성 위주의 사고로 인해 파괴된 환경은 회복이 불가능한데 그 영향은 대대손손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세계가 유엔에서 합의 한 지속가능발전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환경의 최후보루를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경제활동이 진행돼야 함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법이나 규정을 통해 이런 활동을 강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이론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한 학습과 바른 사고가 오랫동안 계속돼야 제대로 방향을 잡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사설
편집국
2019.11.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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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 방치된 쓰레기 산을 보면 입을 다물 수가 없다. 그렇게 많은 쓰레기들이 그 정도로 쌓이도록 관계 당국은 뭘 했는지 의문이다.환경부는 폐기물 무단 방치, 불법 수출 등 비정상적 처리사례가 빈발하자 1년 전인 2018년 11월 불법폐기물 근절대책을 수립했다. 이어 석 달여 기간 동안 전국 폐기물 불법투기 현황 및 폐플라스틱 수출 신고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그 결과 전국의 불법폐기물량은 약 120만 3000톤으로 이중 방치폐기물은 84만톤, 불법투기폐기물 33만톤, 불법수출폐기물 3만 4000톤으로 집계됐다.수도권
사설
편집국
2019.11.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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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는 국회가 입법 기능 외 정부에 대해 감시·비판하는 기능을 갖고 국정 전반에 관해 조사하는 행위를 뜻한다. 국정감사는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매년 정기국회 집회일 이전에 감사시작일 부터 30일 이내 기간을 정해 감사를 시행한다.국정감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관련서류 제출 요구, 증인·감정인·참고인의 출석요구, 검증, 청문회 개최 등의 권한이 위원회에 부여되어 있다.국정감사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관련 분야별로 주요한 사안들을 캐내고 지난 과정과 책임소재를 파악해 개선하고, 더 나은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반면 허울뿐이고
사설
편집국
2019.11.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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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 한 국책연구기관에서 수행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는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2016년 경 부터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는 미세먼지는 건강상 피해에 대한 불안감과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으로 인해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설문조사 대상 중 90%가 넘는 대다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건강상 피해의식과 외부활동 자제와 시각적 불편함, 심리적 불쾌감 등을 문제로 꼽고 있다.미세먼지 정보는 주로 TV와 라디오, 인터넷 포털
사설
편집국
2019.10.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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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에서 합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17가지 주제에 대한 포괄적 접근과 섬세한 연결을 요구한다. 각각의 주제가 만만치 않은데, 결국은 혁신과 협업으로 갈 수밖에 없다. 타 분야에 대한 이해와 과감한 연계 시도, 함께 고민하는 과정들이 반드시 필요하다.최근 국제사회의 흐름을 보면 소비자들은 돈과 지위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족, 지역사회, 환경을 우선시하며 균형 있고 단순한 삶을 추구한다.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브랜드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메시지다.그런데도
사설
편집국
2019.10.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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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다. 그렇다면 공공기관 직원은 뭘까.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가 만든 정책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집행하는 역할을 한다.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는 이웃 사이를 중재하고, 환경코디가 열악한 환경보건 현장을 직접 찾는 등 국민의 세금이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반면 공복이 아닌 갑이 될 때가 있다. 환경사업과 관련해 가장 큰 발주처는 환경공단이다. 수백, 수천억원을 지급하는 입장이다 보니 그야말로 ‘갑’ 중 최고 ‘갑’이다.환경공단은 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심사
사설
편집부
2019.10.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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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1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희생된 노동자 중 약 95%가 하청노동자였음이 국감에서 밝혀졌다.고용노동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이들 업체에서만 총 158명의 노동자가 산재사고로 사망했고, 59명의 노동자가 부상당했다. 문제는 이들 산재사망자 대부분이 하청업체 소속이었다는 사실이다.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1군 건설사들이 하청업체에게 위험한 일을 떠맡기고 안전관리는 외면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하청노동자 산재에 대해 원청 사업장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
사설
편집국
2019.10.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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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페놀 A(bisphenol A)는 벤젠 고리에 알코올기가 달린 페놀 2개로 구성된 방향족 화합물이다. 폴리카보네이트나 에폭시수지 같은 플라스틱 제조의 원료로서 음식용기, 젖병, 치과용 레진, 음료수캔 코팅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고 있다.문제는 강력한 세제를 사용하거나 산성, 고온의 액체 속에 비스페놀A로 만든 플라스틱을 넣으면 녹아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이렇게 발생한 비스페놀A는 매우 낮은 농도에서 내분비계교란물질로 작용해 정자 수 감소나 여성화 같은 건강상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캔음료를 전자레인지에 덥혀 마시지 말라는
사설
편집국
2019.10.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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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파주에서 처음 신고된 이후 경기·인천 접경 지역인 김포·연천·강화 등으로 퍼지면서 지난 한달 간 15만4500여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정부는 14건의 ASF가 모두 경기 북부 4개 시·군에서 발생했음에 주목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을 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먼저, 야생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지역을 감염위험, 발생·완충, 경계, 차단 지역 등 4개 관리지역으로 구분했다.감염위험지역 테두리에는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는 철책을 설치한다. 위험지역에는
사설
편집국
2019.10.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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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분기까지 실시된 지하수 수질 조사결과 전국 76곳의 소규모 수도시설에서 자연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검출됐다. 기준치인 30㎍/ℓ을 이상 우라늄을 장기간 복용하면 신장독성을 일으키는데 어린이·노약자에게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7년 기준으로 마을상수도와 소규모급수시설을 포함한 소규모 수도시설은 전국에 약 1만5000개소로 급수인구는 122만 명에 달한다. 12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오염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천안의 한 마을 지하수에서는 기준치의 약 150배인 4700㎍/ℓ이 넘는 고농도 우라늄이 검출됐다. 그
사설
편집국
2019.10.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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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를 예고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국내에서도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가 이어지고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해왔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는 듯하다.최근 정부가 발표한 2017년도 대한민국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914만 톤CO2eq.이다. 전년 6억 9257만 톤 대비 1,657만 톤이 늘었다. 전기·열생산 860만톤 증가, 철강 610만톤 증가, 불소계 온실가스 310만톤 증가로 나타났다.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는 국내총생산(GDP) 10
사설
편집국
2019.10.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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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은 태양전지와 축전지, 전력변환장치 등의 조합으로 작동된다. 태양광이 태양전지에 쪼이면 태양광 에너지에 의해 전지에 정공과 전자가 발생하고 전위차가 발생하면서 전류가 흐르게 되는 원리다.태양전지 여러 개를 연결해서 태양전지판을 만들고 이 판들을 여러 개 연결하면 필요한 양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태양광발전은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고, 원하는 만큼 발전할 수 있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전력생산은 일조량에 의존하고, 설치장소가 한정적이며, 초기 투자비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태양광발전은 높은 비용문제로 어
사설
편집국
2019.10.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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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단순한 대기오염물질 차원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며 국가전체를 흔들 수 있는 심각한 공적(公賊)이다.국가차원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세우고 조직을 만들고 예산을 배정해야 했지만, 상당기간 방치돼 온 것이 사실이다.2015년 경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준으로 불거지면서 민간차원에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행사가 이어졌다.2016년 6월 정부 합동으로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차 등을 규제하는 미세먼지 특별대책을 발표했지만, 근시안적 경제논리에 밀려 근본적 대책으로 보기에는 터무니없는 수준이었다.고농도 미
사설
편집국
2019.10.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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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시즌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 일정 기간 평상시보다 강력한 감축 정책을 추진해 기저 농도를 낮추는 집중 관리대책이다.최근 서울시 주최 시민토론회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12월~3월 기간 중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자는 계획에 적잖은 시민들이 찬성했다. 미세먼지 시즌제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의 대도시에서 겨울과 이른 봄철에 시행하고 있다.5등급 차량은 전체 차량 대수의 10%에 불과하지만, 내뿜는 미세먼지는 전체 차량 배출의 50%를 넘기고 있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다.서울시 전역에서
사설
편집국
2019.09.30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