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또는 오염물질 용해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첨가제가 함유된 물을 토양 공극 내에 주입함으로써 오염물질을 추출해 처리하는 기술인 토양세정법(Soil Flushing)은 지중처리(In-situ) 토양복원기술이다. 첨가제는 계면활성제나 유기용제 등을 사용하며, 오염물질을 지상으로 추출한 후 물리·화학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토양세정법 모식도토양세정법은 방사능 오염물질, 무기물질,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준휘발성 유기화합물질, 연료 등의 처리에 적용되며, 투수성이 높은 토양에 효과적이다. 생분해 과정이 불가능한 중금속의 경우 활용
기고
박순주
2013.08.30 13:48
-
일상생활 속 제품의 생산 및 소비에 필요한 물의 양 고등학교 식단 물발자국 분석, 향후 실증연구 필요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전 세계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해서 급속한 도시화 진행과 인구 증가로 인해서 기후변화문제와 더불어 물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2007년에 발간된 UN 밀레니엄 보고서(United Nations, 2007)는 현재 7억 인구가 물 기근(1인당 1년에 1000㎥ 이하)의 고통을 겪고 있으며 2025년에는 30억 인구가 물 기근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물 발자국의 개념은 2002년에 처음 등장했는데
기고
편집국
2013.08.30 09:16
-
암석과 암석이 부서진 입자 등 흙의 원료가 되는 물질을 ‘모재’라고 부르는데, 토양이 침식되고 운반·퇴적된 경우처럼 모재에는 유기물이 함유되기도 한다. 이런 모재에 생물의 작용으로 하나의 복합체가 된 것이 바로 흙, 즉 토양이다. 토양에 대한 정의는 토양을 이용하는 분야의 관점에 따라서 다르다. 따라서 식물의 영양공급원이나 식물체의 지지물로 정의 내려지기도 하며, 화학적으로는 화학결합이 풀려 새로운 침전물을 생성하며 생성물을 더욱 안정하게 만드는 전위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암석의순환이러한 토양의 대부분은 암석에 의해 만들어졌다.
기고
박순주
2013.08.28 08:21
-
▲산사태를 예방하고 복구하기 위해서는 사방사업 전반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국립공원은 안전하다? “천만의 말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전역이 국소적으로 집중호우 피해를 입고 있다. 부산 해운대 우동은 2009년 기록적인 일강우량 341㎜로 산사태가 많이 발생했고, 서울 우면산과 청계산, 인왕산 등도 시간당 강우량 62.5∼94㎜로 많은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었다. 2012년 태풍 산바는 백두대간 줄기인 함양, 거창, 성주, 김천을 강타해 산촌의 산지를 많이 훼손하고 농경지와 가옥에 피해를 입혔다. 특히 도시 산사태와 비교해
기고
박순주
2013.08.23 08:24
-
▲여우재텃밭[환경일보] 박순주 기자 = 도시농업에서 텃밭농사를 지을 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누가 농사를 지을 것이고, 어떤 방식으로 텃밭을 운영할 것인가이다. 공동체텃밭은 텃밭을 마련하는 것부터 운영하는 것까지 도시텃밭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너무 멀어 관리 힘든 주말농장 주말농장은 가장 흔한 형태의 도시텃밭이다. 도시사람들이 텃밭농사를 짓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찾는 방식이다. 하지만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 대부분의 주말농장은 서울외곽에 자리 잡고 있다. 심지어 서울농업기술센터에서 서울시민
기고
박순주
2013.08.22 13:48
-
▲소호마을 캠핑장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소호마을’ 시골 학교 다니며 산촌 삶 체험, 활력 되찾아 영남알프스 고헌산 중턱 산촌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에는 ‘소호마을’이 있습니다. 광역시에 산촌마을이 있다는 사실. 우리나라는 산지가 국토의 65%를 차지하고, 산촌은 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답니다. ▲소호마을 느티나무조선시대에는 소호리가 경주군 남면에 속해 소야동(所也洞) 또는 소야리(所也里)로 불렸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울산군에 속하게 됐고, 1914년 소호리(小湖里)라고 했다가 뒤에 소호리(蘇湖里)로 고쳐
기고
박순주
2013.08.21 11:55
-
토양오염 복원기술 중 경지이용법(Landfarming)은 생물복원기술을 이용해 토양 내의 유류오염물질을 감소시키는 지상 복원기술로 토양경작법이라고도 한다. 굴착된 토양 내 호기성 미생물의 활성을 높여주기 위해 얇게(1.5m 이하) 펼치고 공기, 영양물질, 유기물질, 물 등을 첨가해 오염물질을 처리한다. 종종 탄화수소를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을 토양에 가해서 오염물질의 분해를 가속화시키기도 한다. 미생물의 오염물질 분해를 위한 최적 pH는 6.5~7.5일 때이며 온도가 감소하면 미생물의 성장과 대사 속도도 감소하므로 온도는 중요한 영
기고
박순주
2013.08.13 14:06
-
아시아, 경제는 상호의존·안보는 갈등 기존 아세안 국가와 연계 협력해야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오늘날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는 끊임없이 성장하며,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세계 제2·제3의 경제 대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은 세계경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글로벌 영향력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접한 아세안(ASEAN) 국가들도 번영하는 경제를 바탕으로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 국가 간 이해와 협력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으며 21세기 국제사회의 신질서 확립과
기고
김택수
2013.08.12 16:48
-
도자기는 질흙으로 빚어 높은 온도에서 구워낸 제품이다. 일반적 도기 또는 자기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도자기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약 7000년 전 원시무문토기이며, 이를 우리나라 도자기 역사의 시작으로 본다. 초기 음식을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던 도자기는 조선시대에 이르러 기와, 벽돌 등에도 사용됐고 미적 가치를 높게 여겨 고가의 예술품으로 거래되기도 한다. 우리나의 도자기는 그 모양이 소박하며 빛깔이 맑을수록 훌륭하다는 평을 받는다. 때문에 특이한 모양이나 화려한 색으로 이목을 끌기보다는 자연스러우며 소박한 색과 생활에
기고
박순주
2013.08.09 14:19
-
평창 동계올림픽 입지 선정 ▲가리왕산 덩굴류필자가 가리왕산을 처음 만난 건 작년 가을이었다. 이미 가리왕산에는 멸종위기종인 산마늘, 위기종인 노랑무늬붓꽃, 백작약, 등칡 등이 사라지고 없고, 주목과 사스레, 층층나무, 전나무 등의 대경목만 볼 수 있는 시기였다. 2011년 11월 평창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 입지 선정을 하면서 가리왕산의 대안지로 만항재를 개략조사 할 때 잠깐 가리왕산을 보았다. 당시 가리왕산은 엄마 가슴과 같은 산으로 나에게 인식됐다. 가리왕산은 필자의 지인들이 봄만 되면 연구를 위해 찾았고 산림 유전자원으로 가치를
기고
박순주
2013.08.07 15:21
-
토양증기추출법(Soil Vapor Extraction)은 불포화 대수층 위에 추출정을 설치해 토양을 진공 상태로 만들어 줌으로서 토양으로부터 휘발성, 준휘발성 유기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추출정과 주입정 등을 오염지역에 설치하고 정(井)을 이용해 토양 내의 공기를 유동시킨다. 휘발성물질의 증발을 돕기 위해서 블로우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추출정으로부터의 배기가스는 활성탄흡착, 열적처리방법 등을 통해서 처리한 후에 대기 중으로 방출한다. 토양증기추출법은 토양 내의 생물학적 처리 효율을 높여 주며 지하수 펌핑이나 공기탈기법과 함께 사용
기고
박순주
2013.08.07 11:32
-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이는 나무에서 나오는 펄프로 만들어 진다고 알고 있지만 종이를 만들 때 광물도 들어간다. 예를 들어 인쇄물에 많이 사용하는 아트지의 경우 광물이 60%까지 들어갈 수 있다. 종이에 충전제를 넣어 불투명하고 표면을 평탄하게 만드는 데에는 고령토, 벤토나이트, 티탄안료 등이 쓰인다. 남석은 종이에 잉크가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고, 활석은 표면을 매끄럽게 한다. 방해석은 종이의 구멍을 메워주며, 중정석의 미세한 입자는 사진 인화용지를 만들 때 필수적이며 종이의 무게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종이에 넣어주는 점토의
기고
박순주
2013.08.07 11:20
-
어린 시절 흙장난을 하다 옷에 물든 흙물이 빠지지 않아 어머니한테 야단맞은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흙물이 빠지지 않는 현상을 이용해 손으로 직접 뽑은 명주실을 진흙으로 색을 입혀 만든 특산품인 오시마 명주를 만들었다. 진흙염색 기술은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대륙에서 전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 패션업계에서도 이와 같은 진흙 염색기술을 도입해 제품화 했고, 실크에 진흙을 원료로 염색해 만든 제품은 광택이 뛰어나 질감이 고급스럽고 우아해 보인다. 또한 실크뿐만 아니라 면, 마, 한산모시 등을 염색해 제품에
기고
박순주
2013.08.07 11:15
-
▲산사태 현장(2013년 홍천 원동리)올해 여름 발표된 기상 예보에는 ‘반쪽장마’, ‘야행성 장마’, 남부가 아닌 중부부터 장마가 시작됐다고 해서 ‘거꾸로 장마’ 등 낯선 말들이 언급됐다. 장마 기간도 50일이 넘어 역대 최장 장마라고도 한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서서히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상기후라는 단어 역시 낯설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국지성 호우로 대표되는 폭우는 많은 산지 토사 재해를 일으키고 있고,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는 강우 강도의 빈도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우리네 일상 속에 자리를 잡
기고
박순주
2013.08.06 14:42
-
오염된 토양을 세척하는 기본 원리는 유해한 유기오염물질이 입자가 작은 토양에 많이 분포돼 있기에 이를 분리해 부피를 감소시킨 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토양 세척의 주된 목적은 완전한 토양 재생이 아니고 오염된 토양의 부피를 줄이는 것이다. 일례로 점토나 미사와 같은 분리된 미세 토양입자는 소각이나 생물학적 복원기술 등을 사용해 처리한다. 토양 세척법은 준휘발성 유기화합물질(semi-volatile organic compounds), 유류계 오염물질, 중금속, PCBs, PAHs의 처리에 사용될 수 있다. 토양 세척법은
기고
박순주
2013.08.06 11:16
-
옛날부터 화장용 점토는 아주 중요하게 다뤄졌다. 화장용 점토는 입자가 작고 물에 녹지 않으며 피부에 잘 달라붙고 잘 퍼지고 피부에 좋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감촉까지 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령토 등의 점토광물이 갖고 있는 흡착성을 이용해 여러 용도로 쓰이는데 파운데이션에는 고령토, 산화티탄, 벤토나이트가 쓰인다. 립스틱에는 활석과 고령토가 주로 쓰인다. 이외에도 산화티탄, 운모 등의 점토광물이 많이 쓰이고 있다. 활석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화장품의 주성분으로 40~70%가 함유돼 있고, 피부에 바르면 매끄럽게 잘 퍼지면
기고
박순주
2013.07.29 17:27
-
옛날부터 화장용 점토는 아주 중요하게 다뤄졌다. 화장용 점토는 입자가 작고 물에 녹지 않으며 피부에 잘 달라붙고 잘 퍼지고 피부에 좋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감촉까지 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령토 등의 점토광물이 갖고 있는 흡착성을 이용해 여러 용도로 쓰이는데 파운데이션에는 고령토, 산화티탄, 벤토나이트가 쓰인다. 립스틱에는 활석과 고령토가 주로 쓰인다. 이외에도 산화티탄, 운모 등의 점토광물이 많이 쓰이고 있다. 활석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화장품의 주성분으로 40~70%가 함유돼 있고, 피부에 바르면 매끄럽게 잘 퍼지면
기고
박순주
2013.07.29 16:57
-
▲우리나라 텃밭 대부분은 임시적인 공간이다.도시농업에 관심이 점차 많아지고 있지만 그를 소화할 만큼 도시에 땅이 많지 않다. 도시에 혹시 비어있는 땅이 있거나 농지가 있다면, 그건 개발을 예정해둔 곳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러니 빈 땅도 농사짓기에 쉽지 않다. 그리고 이 비싼 땅에 농사를 짓는다고 하면 다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볼 것이다. 도시농업이 활성화되려면 땅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쉽지 않다. 농지법! 공원법! ▲일본 가와사키시 시민농원지금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고 지원되고 있는 텃밭의 대부분은 임시적인 공간이다. 그중 가장 많
기고
박순주
2013.07.23 15:15
-
얼마나 많은 탄소가 배출될까? ▲출퇴근 시 우리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합니다. 지하철, 버스, 자가용이 있습니다. 가끔 출장과 여행을 갈 때는 열차, 비행기도 탑니다. 이렇게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는데,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고 이용하나요?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부분이 편리함이겠죠. 집과 가깝고 이동시간도 짧은 수단을 먼저 생각합니다. 여기에 환경적인 부분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보세요. 물론 우리의 첫 번째 기준은 편리함이겠지만, 내가 이용하고 있는 교통수단이 얼마나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기고
박순주
2013.07.23 14:38
-
자존심 기타야마도 변하다 ▲삼나무 근주를 이용한 조경수 생산 복합경영필자는 얼마 전 일본 교토 인근 일본 임업의 가장 핵심지역이며 자존심인 기타야마(北山) 지역을 다녀왔다. 이 지역은 목재 생산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며, 활발한 임업을 하는 지역이라 일본 임업의 현황을 파악하기 좋은 사례지이다. 8년 전 이 지역을 찾았을 당시 목재의 수확 현장, 목재 가공공장, 가공된 목재를 이용해 건축하는 과정까지 견학하면서 임업이라는 게 살아있다고 생각했고, 이 지역에서 자라는 삼나무가 부러웠다. 특히 젊은 임학도들이 벌채
기고
박순주
2013.07.23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