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사회의 구조와 기술의 발전은 산업현장에 큰 변화를 가지고 왔다. 급변하는 산업현장에서 사고와 질병을 예방하는 것은 근로자의 삶과 죽음을 가르는 중요한 일이다. 최근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의 시행 배경에 노동시간 1% 감소시 산재발생률은 3.7%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큰 이유가 됐다. 노동시간과 산재발생률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목표로 산업현장의 사고 예방 및 업무상 질병 예방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주간(7월 1일~ 31일)의 마
인터뷰
서효림 기자
2018.07.20 10:57
-
[랜드마크타워=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우주로 나아가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한다.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 다섯 가지는 수소, 헬륨, 산소, 탄소, 질소이며, 이 중에서 다른 원소와 반응을 하지 않는 헬륨을 제외한 4가지는 인간을 비롯한 지구 생명체를 구성하는 주된 원소다. 타이슨은 지구와 우리는 별의 잔해에서 태어났으니 우주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을 갖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한다.이처럼 인간은 우주 속에서 특별한 존재가 아니면서도 존엄한 존재라는 생각에 스스로 사
인터뷰
서효림 기자
2018.07.02 09:39
-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결별점(decoupling point)은 일정한 개인소득 1만 달러에서 1만5000달러를 기준으로, 그보다 낮은 수준에서는 소득과 행복지수가 비례관계에 있지만 그 수준을 넘어서면 행복지수가 별로 증가하지 않게 되는 기준치를 말한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성종상 원장은 이미 결별점을 넘은 우리나라는 ‘어정쩡한 상태’라고 말하며 공원·녹지에서 주는 만족감이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68년 행정대학원에 설치돼 있던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정원 80여명을 흡수·합병하고 새로 조경학과를 신설해 시작
인터뷰
서효림 기자
2018.06.04 10:15
-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천리포수목원은 한국전쟁 후 경제적 문화적으로 피폐했던 암울한 상황에서 일본이 항복한 후 미군 정보장교로 1945년 인천에 상륙한 푸른 눈의 이방인 밀러가 황량했던 태안의 바닷가 황무지를 57년간 은둔하다시피 살며 고집스럽게 일궈낸 비밀의 정원이다.파란 눈의 외국인이 평생을 두고 남겨준 천리포수목원은 지난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올해 초 부임한 김용식 원장을 만나 아름다운 그곳에서의 향긋한 추억을 들어봤다.
인터뷰
서효림 기자
2018.06.04 10:05
-
참신성·독창성 도모시민 참여 확대한 가족형 축제한류 정신문화 축제로 육성선비정신 흐름·의미 재조명현대사회의 비전 제시선비문화의 세계화 추진[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선비는 예로부터 한국인의 지식인·리더를 나타내는 명칭이었다. ‘삼국사기’에 ‘평양은 선인(仙人) 왕검의 택’이라고 기술돼 있는데 이는 단군왕검이 우리나라 최초의 선비로 해석되는 말이다. 선비는 한국에 유교와 불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던 고유어로 한자로는 선인(仙人)이나 선인(先人)으로 쓰였다. 이러한 선비정신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한국적 리더십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인터뷰
김시기 기자
2018.04.19 15:35
-
‘봄’을 각자의 글씨로 담아낸한국 캘리그라피협회 무술년 협회전 ‘봄’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봄이면 사방에서 ‘벚꽃엔딩’만 들려요.”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장 유현덕 작가(58)는 최근, 미디어로부터 봄을 강요받고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벚꽃의 흩날림 같은 특정한 이미지의 봄 말이다.이런 획일성을 탈피하고자 기획했다는 이번 협회전 ‘봄’에는 정말 제각각의 봄이 피어올라 있었다. 진심을 담은 캘리그라피의 발전을 위해 소신을 고집하고 있는 유현덕 작가를 만나 그가 담아내고 있는 진심에 대해 들
인터뷰
김민혜 기자
2018.04.06 16:35
-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의 재검토가 결정된 바 있다.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 주한미군에 공여하는 부지의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다는 입장이던 국방부가 전략 환경영향평가로 방향을 바꾸는 등 소요를 겪으면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환경영향평가는 도로를 만들거나 건물을 짓는 등의 공사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미리 검토하는 과정이다. 건설이나 지역
인터뷰
서효림 기자
2018.03.21 17:53
-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해를 거듭할수록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교육부나 환경부 모두 대책을 세우지 못한 채 새학기를 맞았다. 최근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35개 초등학교·61개 교실의 공기질을 분석한 결과 이것이 기대만큼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학부모들의 걱정은 배가 됐다. 학생들의 수와 활동량이 많기 때문이다. 환기시설이 부족하고 아이들이 밀집돼 특히 미세먼지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고된 학교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학교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드와이트 외국인 학교는 수준 높
인터뷰
서효림 기자
2018.03.09 15:38
-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감독 필요석면해체 분리발주 여부는 자율에 맡겨 [환경일보] 학교 석면해체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 석면해체 작업을 실시한 전체 1226개 학교 중 233개 학교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140개(60%)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검출됐다. 등교거부까지 불사했던 경기도 과천의 문원초등학교 인근의 재건축현장에서는 불법 석면철거 사실이 드러나면서 고용노동부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학교 석면 문제는 교육부 소관이지만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소관이기도 하다. 이에
인터뷰
김경태 기자
2018.02.20 17:25
-
[남양주=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아침에 뱃볕이 먼저 든 곳은 저녁에 그늘이 먼저 들며, 아침에 핀 꽃은 먼저 시든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뜻을 품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한때의 재해를 당했다고 하여 청원의 뜻을 꺽어서는 안 된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받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다. 정약용 선생은 꿈을 잃지 않았던 지식인이다.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지만 오랜 시간 귀양살이를 겪어내야 했다. 하지만 유배지에서도 자신과 가족 그리고 나라를 위해 해배될
인터뷰
김인식 기자
2018.02.12 07:55
-
영주시민들 위한다양한 산림 가치 공유양질의 산림서비스 제공숲에서 찾은 미래 비전산림인프라 활용해산림산업의 메카로 우뚝[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어른살이에 지친 현대인들은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고단한 삶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작은 쉼터가 있다면 그곳에서 어린아이처럼 웃으면서 일상을 다독일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쉼터가 있다면 이들은 성장과정에서 겪어야 할 많은 시행착오 가운데 눈 감고 돌이키면 가슴이 먼저 따뜻해질 소중한 공간을 갖게 될 것이다. 지친 현대인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인터뷰
김시기 기자
2018.02.06 10:44
-
[의왕=환경일보] 김남주 기자 = 천만 관객이 든 영화에는 이른바 ‘믿고 보는 배우’가 있다. 연기력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명품배우를 부르는 말이다. 최근 공표한 ‘2017 의왕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정 정책에 대해 의왕시민들은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10년 후에도 의왕시에 살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84.8%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정주의식'을 묻는 질문에는'고향같다'는 응답이 72.9%에 달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의왕시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
인터뷰
김남주 기자
2018.01.31 17:07
-
‘테크노밸리 유치 성공’ 통해 제2의 한강 기적을 현실로!구리의제21·로드체킹으로시민소통, 행복한 구리 조성 [구리=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북산의 우공이 결국 두 산을 옮긴 것처럼 세상을 바꾸는 것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이다. “시는 타고난 사람이 쓰고 소설은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쓴다”는 말이 있다. 긴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포기할 줄 모르는 희망의 저력을 가지고 테크노밸리를 유치한 백경현 구리시장은 새로운 희망의 소설을 다시 쓰고 있다. 백 시장은 구리가 써내려 가는 소설의
인터뷰
김인식 기자
2018.01.31 11:08
-
[환경일보] 공중파에 등장하는 아이돌 스타의 인기를 가늠하는 것이 팬 카페의 회원수다. 8천명의 회원을 가진 아이돌 스타는 라이징 스타를 넘어서 이제는 제법 ‘뜬’ 연예인이라 평가받는다. 대한설비공학회(이하 설비공학회)는 지난 1971년 설립돼 회원수 8천명을 넘는 명실상부한 대형학회로 성장했다. 연예인으로 치면 ‘스타’급이지만 아직 인지도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 올해 취임한 홍희기 설비공학회장은 설비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외홍보에 앞장서는 한 해를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기를 시작한 홍 회장을 만나 설비산업의 발전 방향과
인터뷰
서효림 기자
2018.01.19 11:40
-
사회가 지속가능할 때 비로소 환경·경제가 뒤따라누구도 손대지 못하는 환경평가기구 위상 세울 것[환경일보] 1992년 설립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과 달리 인문사회 측면에서 정책수립을 위한 연구를 하기 때문에 소속된 이들의 자부심도 남다르다.그러나 지난 10여년 환경부는 국토부 2중대라는 비아냥을 감수해야 했고 4대강 사업을 비판한 전문가들은 유무형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 KEI 역시 연구에서 자율성과 독립성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
인터뷰
김경태 기자
2018.01.19 09:08
-
책임자 문책보다 환경부가 추구할 비전 설정이 먼저국민과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가 가장 큰 소임[환경일보] 지난 10년 ‘규제=악’이었고 철폐해야 할 '악'이자 ‘암 덩어리’였다. 최소한 누군가에게는 그랬다. 환경 법안들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잘려 나가거나 원안과 다른 엉뚱한 법안으로 변질되기 일쑤였다. 그 와중에도 누군가는 변질된 법안이나마 시행령 안에 환경을 담으려 밤을 새워 고민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기는 힘들었다. 환경부는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까? 적폐청산에
인터뷰
김경태 기자
2017.12.08 09:43
-
[외교부=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인 문제다. 기후변화 대응 역시 한 국가가 나서서 독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기후변화에 서둘러서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에는 모든 국가들이 동의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적응하고자 하는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니 이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과 혁신이 필요하다. 최근 개최된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3)에서 협상을 책임지는 교체수석대표로 활동한 김찬우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외교부의 역할을
인터뷰
서효림 기자
2017.12.06 16:16
-
[환경일보] 허성호 대기자 = 한국수자원공사의 금강∙영산강∙섬진강 권역본부 산하의 해발 1천1백미터 ‘진안 팔공산’에서 발원해 전북∙전남∙경남을 사이로 돌아 223킬로를 흘러 광양만으로 흐르는 섬진강. 일제 강점기부터 원조 건설돼 한국 수자원 관리의 산역사로서 호남중동부 호남평야의 동맥줄의 수자원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섬진강댐의 관리단을 집중 조명해본다. ▶ 섬진강댐 관리단의 역할은섬진강다목적댐(단장 변종만)은 저수용량 4억5천6백만톤으로서 연 4억4천만톤의 농업용수 및 생공용수를 공급하고
인터뷰
허성호 대기자
2017.11.22 08:59
-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11월4일부터 12일까지 총4회에 걸쳐 ‘2017 UN청소년 환경총회’가 개최됐다. 본 총회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의 눈으로 지구 환경 위기를 해결하고자 모의 UN총회를 열어보는 행사로, 청소년 스스로 실질적 대안을 도출해보는 경험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환경일보는 이번 총회를 주최한 UN Environment의 모니카 멕데벳 환경정책이행부 국장과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를 만나 UN청소년 환경총회를 이끌고 있는 푸른 미래들의 환경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담=김익수 편집대표
인터뷰
김은교 기자
2017.11.17 17:26
-
[환경일보] 석면피해구제제도는 석면으로 인한 질병을 앓는 분들과 유족에게 구제급여를 지급하고 건강피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구제하기 위한 제도다. 제도의 개선과 석면피해자들의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들어봤다.한해가 저물어 간다. 마지막을 건강하게 마무리해야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설렘과 기쁨이 더욱 크지 않을까?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관리가 필요한 이때, 겨울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석면피해구제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동국대학교 안연순 교수를 만났다. Q. 석면질환을 앓는 환자들
인터뷰
이정은 기자
2017.11.1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