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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공사는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지자체 및 주민 애로사항을 해소코자 2월6일에 한해 생활폐기물 등 전체폐기물을 반입한다.올해 설 연휴가 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로 길다는 점을 감안해 수도권지역 발생 폐기물 적체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하수슬러지, 음식물폐수 등의 반입도 허용한다. 관계자들의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그런데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때면 반복되는 두 가지 환경이슈가 있다. 긴 연휴 기간 자행하는 환경오염과 선물 과대포장이다.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자행하는 폐수무단방류, 불법소각, 폐기물 매립 등 환경오염은 대단
사설
편집국
2019.01.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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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전과정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수소경제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하자고 깃발을 들었다.정부는 현재 1800여대에 불과한 수소차를 2040년까지 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 등 600만 대 이상으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도 1200개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소택시와 수소버스, 수소트럭들로 도로를 채우겠다는 것이다.올해 7개 도시에 35대의 수소버스 보급을 시작으로 2030년엔 모든 광역버스가 수소버스로 바뀌면서 2040년엔 전국 버스
사설
편집국
2019.01.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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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전 미세먼지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미세먼지3법’이 발의되고 거의 매일 시민단체들이 세미나와 행사를 열 때 환경일보가 분명히 지적한 것이 있다. 미세먼지는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연초부터 미세먼지 문제가 연일 불거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매일 미세먼지 상황을 체크하고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무회의에서는 미세먼지 해결은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국정과제라고 정의하면서 미세먼지 문제를 혹한이나 폭염처럼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처하자고 강조하기도 했
사설
편집국
2019.01.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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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월 중 열흘간 강원도 곳곳에서 열린다. ‘어게인(Again) 평창’이라고 명명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해외 관광객유치를 위한 이벤트들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1년여 전 감격스런 장면들을 떠올리며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국민을 기만하는 지자체의 오만함이 엿보인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대회전 약속했던 가리왕산 생태계 복원이다.가리왕산은 원래 독특한 생물종들이 서식하는 원시림이다. 역사적·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
사설
편집국
2019.01.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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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발해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수도권에서 발령되면서 시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상황을 점검해도 당장 눈에 드러나는 가시적 효과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거의 하루에 한 건 정도 환경부에서 활동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뛰고 있지만, 전부처가 협조하고 지자체들이 동참하지 않으면 미세먼지 문제는 풀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환경부와 서울특별시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 주목된다.이번 모임에서는 미세먼지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설
편집국
2019.01.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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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한민국 정부는 총 20조5,329억원을 R&D에 투자한다. 작년 대비 8,647억원이 증액됐다. 해당 부처별로는 과기정통부 소관이 약7조원, 산업부와 방사청이 약3조2000억원, 교육부가 약2조원이며, 환경부는 3315억원 규모다.금년도 정부 R&D 예산은 3대 분야 10대과제에 중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창의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혁신성장을 가속화한다.이를 위해 연구자 주도의 창의·도전적 기초연구 강화, 사람중심 연구생태계 구축, 공공수요 및 규제개선 연계 투자, 예방중심의 재난·재해
사설
편집국
2019.01.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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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아름다운 국립공원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은 겨울철 등산 마니아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춥긴 하지만, 하얀 숨을 몰아쉬며 걷고 오르고 내리는 동안 몸과 마음이 새로워지는 경험을 만끽한다.그런데 무엇보다 주의할 것은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다. 겨울철 국립공원 산행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골절 및 상처이다. 사고 예방을 위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탐방계획을 세우고 방한복장을 갖추는 등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3년부터 5년간 국립공원 내 발생 1,080건의 안전사고를 분석했더니 12월~2월 기
사설
편집국
2019.01.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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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작년 말 GTX-A 노선 사업의 착공식을 치르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 동탄 사이 83.1㎞ 구간 중 파주에서 삼성역까지 43.6㎞ 구간에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총사업비 3조 3640억 원에 민간이 직접 운영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알려져 있다.반대단체들은 정부가 1조 5500억 원의 국가재정을 사업자 건설보조금으로 몰아주는 계약을 체결하고, 통상 2년 이상 소요되는 실시협약과 실시계획 승인을 7개월로 잡고 무리한 속도전을
사설
편집국
2019.01.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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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1인당 연간 약 420장의 비닐봉투를 사용하고 있으며, 비닐봉투 사용으로 인해 약 20㎏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아무 생각 없이 받아든 비닐봉투지만 개인적으로도 적은 양이 아니며, 국민 전체로 환산하면 엄청난 양이다.예전엔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에 가는 것이 당연했는데 언제부턴가 편리함을 우선하면서 1회용 봉투에 담았다가 아무렇게나 버리는 것에 익숙해져버린 결과다.‘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금년 1월1일 시행됐다. 비닐봉투 사용억제를 위한 조치다.전국 2000여 곳 대형마트와 매장
사설
편집국
2019.01.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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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국민의 환경권 수호 최우선’을 내걸고 2019년 체감 환경 개선을 다짐했다.중점과제로는 미세먼지 총력 대응, 통합 물관리 안착과 물 분야 현안 해결, 맞춤형 환경복지 서비스 확대, 녹색경제 활성화와 녹색 일자리 창출 등을 내놓았다. 이중 특히 미세먼지와 관련해 대통령의 특별한 주문이 눈길을 끈다.환경부가 내놓은 미세먼지 대책은 일단 2019년 2월 15일자로 시행되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계기로 발표된 주요 대책의 세부 시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집행한다
사설
편집국
2018.12.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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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와 생태계 훼손으로 인해 지구가 대멸종을 맞이하고 있다고 미래학자들은 경고한다.바다와 숲이 흡수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생산가능한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사용하고, 더 많은 나무를 자르고 있어 지구의 수용능력을 초과한지 이미 오래라는 것이다.한국은 2018년 4월16일 생태용량을 초과했으며, 현재와 같은 수요를 충당하려면 지금보다 8.5배 더 큰 땅이 필요하다고 한다.또한, 세계은행(World Bank)이 최근 발간한 폐기물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폐기물 양이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
사설
편집국
2018.12.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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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얼마 남기지 않고 기막힌 참변이 또 일어나 가족들은 물론이고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대학수능시험을 치르고 지방으로 우정여행을 떠난 고3 학생 10명이 펜션에 투숙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이들 중 3명은 숨지고 7명은 의식불명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원인은 펜션 숙소 내부에 설치된 보일러 배관과 배기구 연결 연통이 어긋나면서 일산화탄소(CO)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객실 내부에 가득 찼던 것이다.당연히 그 펜션에는 가스누출 경보기가 없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하며 흡입시 혈액의 산소운
사설
편집국
2018.12.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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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기대를 모으며 개최된 제24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4)가 막을 내렸다. 2주간 협상이 진행됐지만, 12월 14일 저녁 7시로 예정된 마지막 회의는 24시간 동안 8차례 연기되는 산통을 겪었다.비공개로 진행되다 마침내 나온 협상문서가 선진국 의견만을 반영한 채로 나왔다면서 개도국들이 거세게 항의했기 때문이다. 이후 하루 새 1주일간 갱신된 문서보다 더 많은 문서가 만들어지면서 개도국의 의견이 점점 반영되는 형태로 모습이 갖춰졌다.연장된 시간만큼 그룹별·협상의제별로 논의가 이어지다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고, 12
사설
편집국
2018.12.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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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좀 더 환경적으로 쾌적하며,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사회적으로 공동체에 소속되고, 과학기술로 편리한 삶과 여유있는 문화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바란다.문명의 역사는 도시화의 역사라고 한다. 산업문명시대에 대규모 공장과 대도시가 출현하면서 직장과 주거지가 분리되고, 대량생산 및 소비가 일면서 사람은 사라지고 도시가 주인공인 도시들이 생겨났다.에너지, 물, 자원, 직장과 주거 근접, 고비용, 교육시스템, 노동가치 재고, 건강과 행복 등 도시화에는 해결해야 할 다수의 과제들이 뒤따른다.그런데 물리적 기능을 향상코자 도심 공간을 재
사설
편집국
2018.12.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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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서민들의 근심 또한 늘고 있다. 긴 겨울을 견디기 위해서는 각종 난방 장비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별다른 대비책이 없어 더더욱 시름은 커질 수밖에 없다.지난 11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가 발표한 ‘한파 영향 리포트’에 의하면 올겨울엔 이상기후로 인해 한파가 지속,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한파는 단기간에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는 현상으로 예전엔 시베리아 고기압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엔 엘리뇨 등 이상기후를 그 요인으로 분석한다.올 겨울은 11월과 12월에 대륙고기압의
사설
편집국
2018.12.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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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동맥 철도는 경부선이 전체 철도 여객의 60% 이상을 수송하는 등 주요 기능을 담당해왔고, 빠른 경제발전에 발맞춰 1992년 6월 천안아산역 예정지에서 고속철도 기공식이 거행됐다.2002년 월드컵을 대비하는 목적도 있었지만 공사는 열차 방식, 열차 도입국가 선정, 문화재 훼손 논란, 잦은 설계 변경 등 여러 변수들로 인해 12년의 공사 끝에 2004년 4월 1일 일부 구간이 개통됐다.이후 전국적인 규모로 운행구간이 확대됐고 2017년 12월 22일부터 서울역, 청량리역, 상봉역에서 강릉역으로 가는 강릉선 KTX가 개통됐
사설
편집국
2018.12.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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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제24차 당사국총회(COP24)개막에 맞춰 국내 거점국립대학 재학생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 재앙을 경고하는 캠페인을 열었다. 본인들이 속한 대학을 상대로 재생가능에너지 시설 확대를 촉구하는 퍼포먼스 행사도 벌였다.전국 대학생들의 연합체인 이들은 지난 여름부터 전국 10개 거점국립대학교의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대학생과 시민 4000여명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기도 했다.거점 국립대학들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이들 대학생들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립대학
사설
편집국
2018.12.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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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로 기후가 변화하면서 폭염과 가뭄, 폭우, 혹한은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고, 그 영향력이 얼마나 더 확대될지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지난 11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북부 새크라멘토 인근에서 발생한 ‘캠프 파이어’와 남부 말리부 주변 ‘울시 파이어’ 두 개의 산불이 대형화재로 확대됐다.14만 2천 에이커가 불타고 1만2000여 채의 주택 및 건물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80여명의 사망자와 130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영국의 한 시사경제저널은 유독 캘리포니아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형 화재의 첫
사설
편집국
2018.12.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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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주문한 택배가 왔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주문내용과는 전혀 다르게 쓰레기가 가득 들어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항의와 손해배상, 진상규명, 재발방지 등을 요구할 것이다.그런데 이런 일이 국경을 넘어 국가대 국가 간의 문제로 적잖이 발생하면서 대책으로 만들어진 것이 ‘유해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처리에 관한 바젤협약(Basel Convention)’이다.폐기물의 국제적 이동의 통제와 규제를 목적으로 유해폐기물과 기타 폐기물의 처리에 있어 건전한 관리 보장과 유해폐기물의 수출·수입 경유국 및 수입국에 사전 통보를 의무
사설
편집국
2018.12.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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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온 나라가 배고픔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던 시절을 겪었다. 공장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사진은 행복한 미래 청사진으로 꼽혀 정부 청사 벽면을 크게 장식하기도 했다.어느 정도 살만해지자 다시 불거진 것은 민주화와 환경보호였다. 그동안 달려가느라 보지 못했던 중요한 것들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몇 차례 굵직한 환경사건을 겪으면서 국민들이 힘을 실어줬고, 민주화운동과 혼재된 환경권위주의가 새로운 권력으로 부각되기도 했다.보건사회부 1개 과에서 담당하던 환경업무는 단일 부처가 담당할 정
사설
편집국
2018.11.30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