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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기간 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다. 부모들은 특히, 자녀들에게 학습효과도 있으면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원한다. 환경부 산하기관들도 기관별 특성에 맞는 여러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금년 여름방학을 겨냥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중 우선 눈에 띠는 것은 생물다양성 교육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물자원학교’ 등 생물다양성 특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어린이 생물자원학교에서는 생물과 환경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을
사설
편집부
2016.06.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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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동안 관심이 집중됐던 동남권 신공항건설은 결국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됐다. 입지용역을 맡았던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 측은 경제성과 안전성, 환경성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김해공항이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하다고 결론 내렸다.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두 지역 관계자들은 허탈해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평가내용을 살펴보면 선정의 타당성이 잘 보인다. ADPi는 지금까지 거론돼 온 35개 후보지를 모두 대상에 올려놓고 원점부터 다시 검토했다. 그리고 접근성과 수요, 지형, 도시화정도 등을 두고 25개로 줄였
사설
편집부
2016.06.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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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부3.0’을 내걸고 부처 간 개방과 공유 소통, 협력을 통해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를 달성코자 했다. 4년차를 맞아 정부가 평가하기로는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정부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내걸었다.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러 주민센터를 방문한 부모나 조부모가 신청서를 쓰면 양육수당, 출산양육 지원금, 다자녀 가구 공공요금 감면 등 출산 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혜택을 받으려면 주민센터, 구청, 보건소 등 공공기관을 일일이 방문해야 했는데 절차가 간소화됐다는
사설
편집부
2016.06.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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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2019년부터 포화되는 기존 원자력발전소 시설에 건식 임시저장소를 설치하고, 2028년까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부지를 확정해 2053년부터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분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영광 등 원전 주민들 200여명이 서울로 왔고 몸싸움 끝에 회의장에 진입한 주민들은 단상을 점거해 항의했지만, 정부 관계자는 서둘러 회의를 마쳤고, 단체들은 공청회 무효를 주장했다. 수십년 동안 반복돼온 서글픈 상황들이 또다시 연출됐다. 원자력발전은
사설
편집부
2016.06.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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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고 과거 볼 수 없었던 기후변화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우리 국민들은 심각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에 지장이 없는 한 별 문제 아니라는 반응으로 보인다. 기업은 기업대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강조하면서 지속가능한 방향으로의 투자를 꺼린다. 산업화 이후 2012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은 0.89℃ 상승했고, 21세기 말까지 다시 3.7℃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엄청난 환경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수치다. 미래는 불분명하니 제쳐두고라도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은 지구온난화에 책임이 크며, 세계
사설
편집부
2016.06.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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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대한민국 제20대 국회가 문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국회의사당 건물 전면에는 ‘경축 제20대 국회 개원’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국회의원회관 내 세미나실, 회의실 마다 각종 주제를 들고 세미나와 토론회가 이어졌고, 분야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자리를 메웠다. 시급한 민생현안들을 발표하는 이들이나 듣는 이들 모두 진지하고 기대에 찬 모습들이다. 국회입법조사처도 대의민주주의, 국회 입법과정, 국회선진화법, 정치자금제도, 국회 예결산제도, 국정감·조사제도 등 쟁점에 대해 전문가들을 초청해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참
사설
편집부
2016.06.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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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매년 이 무렵이 되면 반복되는 이슈 중 하나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다. 안심하고 마셔도 되는지 시민들은 불안한데 정부는 괜찮단다. 식물성플랑크톤이라고도 불리는 조류(藻類)는 자연 상태의 강이나 호소에서 발견되는데 일정 수준이상으로 성장하면 녹조현상이 나타난다. 조류는 정수처리에 지장을 초래하고 수돗물의 맛과 냄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려대상이 된다. 녹조현상 발생 시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대표 물질은 지오스민 등이며, 아주 미량(약 0.00001 mg/L)이 포함돼도 흙냄새, 곰팡
사설
편집부
2016.06.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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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온실가스에 민감해 기온이 2℃만 올라도 북극 얼음이 사라지고, 해수면이 수십 미터 상승해 재난이 불가피하다고 NASA는 경고했다. 그런데 지금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앙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예상치 못한 호우 등으로 런던과 파리가 물바다가 됐다. 5월에 폭설이 내리고, 미국 일대에서는 수년째 이어지는 가뭄으로 제한급수까지 이어지고 있다. 태평양의 섬나라들은 나라가 가라앉는다며 온실가스저감과 구호를 요청하고 있다.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목포, 강릉, 전주 7개 지점을 이용해 산출된 지난 90년간(1921~2
사설
편집부
2016.06.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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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새 수없이 많은 화학물질들이 생활 속 모든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약 10만 종이 넘는다고 하니 문명세계에서 사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화장품에도, 치약에도, 주방세제에도, 아이들 장난감에도, 물티슈에도 화학물질은 포함돼있다. 문제는 이런 화학물질들이 피부나 입, 눈, 코 등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내분비계, 생식계, 호흡기계 등에 많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아의 경우 화학물질들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자폐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사설
편집부
2016.06.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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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추가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5월부터 지원해 오던 치료비와 장례비에 더해 금년 하반기부터 소송 종료 시까지 중증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생활자금과 간병비까지 추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기존 치료비와 장례비처럼 정부가 선(先)지원 하고, 후(後)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또한,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겪는 정신적 트라우마 치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피해 판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신건강 모니터링을 그 가족으로 확대하고, 고위험군으로 평가된 피해자에게 전문의 상담과 약물·심리치료
사설
편집부
2016.06.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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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Big Data)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의미한다. 수치 데이터뿐만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 등 대규모 데이터를 포함하는데 생성 주기가 짧은 반면, 규모는 방대하다는 특성이 있다. 과거에 비해 데이터의 양이 폭증했고, 종류도 다양해져서 위치정보와 SNS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은 물론 생각과 의견까지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미국 어느 가정에 10대인 딸 앞으로 배달된 임산부용 물품 홍보책자를 본 아버지는 그만 망연자실하고 만다. 화가 나서 그 회사에 항의를 하던 중
사설
편집부
2016.06.0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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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딜 가도 스마트 폰을 쥐고 정보를 찾거나, 드라마 보고 음악 듣고, 자료 보내는 사람들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초등학생들까지도 스마트 폰을 마음대로 다루면서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IT 강국을 부러워하는 나라들도 많다. 앞으로 어디까지 그 영역이 확장될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관련 기술은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문명의 이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떠나서 대한민국 과학의 현주소는 그리 밝지 않다. 과학의 발전은 우수한 과학인재들을 얼마나 많이 배출하느냐에 달려있는데 30년 후 대한민국에 영향을 미칠 현재 초등학생 중 불과
사설
편집부
2016.05.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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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3월 24일 새벽 미국 알래스카에서 원유 21만t을 싣고 캘리포니아를 향해 운항하던 엑슨사 소속 유조선 엑슨 발데스(Exxon Valdez)호가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원유 4만여톤이 바다로 쏟아졌고, 강풍이 기름띠를 확산시키면서 1천600㎞에 이르는 해안선을 오염시켰다. 바닷새 25만 마리, 해달 2천800마리, 물개 300마리 등 수많은 해양생물들이 떼죽음을 당했 다. 3만4천여 주민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았고, 기름제거 작업에만 3년이 걸렸다. 이 사고는 수십년이 지나도록 기업의 무책임한 활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사설
편집부
2016.05.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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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고 몸으로 불편을 체감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입자크기가 매우 작아 폐, 혈관, 뇌까지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조기사망률을 증가시키는 물질이다. 크기에 따라 머리카락 굵기의 1/5~7로 10㎛이하인 미세먼지(PM10)와 1/20~30로 2.5㎛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로 구분한다. 약 1000만 인구가 밀집해 있는 서울의 경우 2002년 이후
사설
편집부
2016.05.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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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사고가 속출했다. 중국 동부 장시성 지역에는 시간당 130㎜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시가 마비됐다. 남부에서는 폭우로 7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막대한 재해가 이어졌다. 스리랑카에서는 1주일 넘게 이어진 호우로 70여명이 사망하고, 3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산사태로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겨울도 여름도 아닌 5월 초, 중순에 발생한 일들이다. 국제기구들은 지구평균기온이 1℃만 올라도 3억~16억 인구가 물 스트레스를 겪게 되고, 2℃ 오르면
사설
편집부
2016.05.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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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쓰고 사실상 막을 내렸다. 개원 초부터 대선이라는 과제를 푸느라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런 저런 당리당략을 따르다보니 어느새 임기를 마치게 됐다는 해석도 있다. 분명한 것은 국민을 앞세웠던 국회가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로인한 대가를 국민들이 톡톡히 치르고 있다. 나라 전체가 많이 힘들다. 서민들은 서민들대로, 대기업들은 대기업들대로 일할 맛이 나질 않는다. 대통령 혼자 목이 쉬도록 규제철폐를 외쳐도 별 달라지는 것도 없다. 지방에 가보면 분위기는 더 썰렁하다.
사설
편집부
2016.05.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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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사람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악연의 대상이다. 기온이 일정 상태에 다다르면 어느새 모기가 나타나 피를 빨고, 질병을 옮기며 사람들을 괴롭혀왔다. 10~20m 밖에서도 사람이 내뿜는 열기, 습도, 이산화탄소, 땀 속 지방산, 젖산과 화장품 등 냄새를 감지하고 날아간다. 상대적으로 대사기능이 떨어지는 어른보다 물질대사가 활발한 어린이와 건강한 사람들에게 더 달려든다. 모기로 인해 한 해 100만 명에 달하는 말라리아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엔 지카 바이러스가 발병하면서 모기에 대한 경각심이 더 높아졌다. 모기는 알에서
사설
편집부
2016.05.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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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외면당해 발을 구르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들이 하나로 뭉쳐 집단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2개 제조판매업체와 더불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정부도 대상이다. 여의도 옥시한국 본사 앞에서는 80여 시민단체 회원들이 건물을 에워싸고 불매운동을 계속했다. 검찰은 대형마트사와 기타 제조사들에게도 제조 및 배포의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은 정치적 이유 등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도 손상, 호흡 곤란ㆍ기침, 급속한 폐손상
사설
편집부
2016.05.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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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는 신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을 채택했다.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의정서 체제 대신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 보다 낮은 1.5℃ 이하로 제한하면서 저탄소 친환경 경제로의 대전환을 선포했다. 금년부터 세계가 합의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각 국가별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이런 국제적 지각변동에 우리나라는 준비가 턱없이 부족하다. 사회와 경제, 환경이 탄력적으로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기 위해 중앙정부가 큰 틀
사설
편집부
2016.05.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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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짧지만 복잡한 현대사를 돌아보면 오늘날 수많은 외국인 젋은이들이 열광하는 세계 경제문화대국으로 성장한 사실은 새삼 신기하다. 우리가 뭘 그렇게 잘 한 걸까. 경제학자들이 이런 저런 분석을 내놓았지만 별로 와 닿지 않는다. 1950년대 말부터 시작된 양적성장은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90년대 말까지 이어졌다. 살림살이는 풍족해졌고, 민주화 열기는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자유를 외치면서 개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2000년대에는 기후변화와 녹색성장(Green Growth), 저탄소경제가 부각되면서 재생에너지를 중
사설
편집부
2016.05.12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