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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이 금년 초부터 3개월간 수도권 일대 74곳의 날림(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절반이 넘는 42곳에서 50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70%가 날림먼지이며 이 가운데 32%가 공사장 등에서 발생한다. 이번에 점검한 대상 사업장은 인천광역시, 남양주시, 성남시, 용인시 등 수도권 일대의 건설폐기물처리업체, 대형공사장 등이었지만 다른 지역도 상황은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위반내용으로는 건설폐기물처리업체들이 날림먼지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고 쌓아둬 흙먼지가 날리는
사설
편집부
2016.05.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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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 해 지방자치단체 환경분야 감사 실시결과 위반행위 52건이 적발되면서 지자체 환경관리수준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부는 해당 지자체에 징계 8명, 훈계 98명 등 관련 담당자의 문책을 요청하고, 국고보조금 회수 등 156억여 원의 재정상처분을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내용들을 보면 전년도 대비 적발 건수는 감소했지만, 수사기관에 고발된 위법행위는 증가해 지자체의 환경의식이 부족함을 입증했다. 구체적인 위반행위들을 보면 먼저 A시의 경우 국고보조사업인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공사 중 주민 민원이 발생했다는 사유로
사설
편집부
2016.05.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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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한국 경제상황을 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비관론을 제시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국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성장률의 급감이다. 본격적인 저성장경제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데 2% 대의 성장률로는 현재 유지조차 불가능해 결국 큰 빚을 지든가 세금을 대폭 올릴 수밖에 없다. 고령화사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오래 동안 성장률 3%대를 지속시켜야 한다. 금리인하나 재정 투입만으로 성장률을 복원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일본의 경우 구조조정 없이 돈만 퍼부은 결과 아무것도 남는 게 없
사설
편집부
2016.04.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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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질병이 증가하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대기질이 악화되고 있다. 삼림파괴는 온난화를 진행시키고 생물다양성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사막화는 식량위기와 물 부족으로 이어지고, 보건위생문제, 지역과 국가 간 갈등까지 부추기고 있다. 빈곤과 환경악화는 끊을 수 없는 고리로 이어지고 더 심각한 상황으로 확대된다. 세계 10대 삼림파괴국 대부분은 가난한 나라다. 세계 10대 토양오염지대 역시 저개발국가거나 개발도상국가 들이다.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나라들도 아프리카, 서남아시아의 가난한 나라들이다.
사설
편집부
2016.04.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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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공동체 안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좋은 풍속을 이어왔다. 가장 자주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결혼식과 장례식장이라 하겠다. 특히 장례식의 경우 먼 길을 마다 않고 찾아와 슬픔당한 이들을 위로하며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된다. 그런데 졸지에 가족을 잃은 슬픔에 경황없는 유족들에게 잘못된 장례문화로 인해 이중고를 겪는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그 첫 번째는 관례적으로 진행해온 장례 비즈니스다. 유족들의 심리를 자극해서 자식 된 도리를 강조하며 비싼 수의를 입히고, 비싼 관을 사용해 마
사설
편집부
2016.04.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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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의 결과 누리는 편익이 있지만, 또 한편 발생하는 각종 환경오염은 깨끗한 물과 공기, 쾌적한 환경을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만든다. 일단 오염되면 다시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기 어려운 것이 환경인데 특히 토양이 그렇다. 폐기물, 폐유, 유독물 등으로 오염된 토양은 정화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토양으로서의 기능 회복은 장담할 수 없다. 토양의 중요성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육상생태계의 터전으로서 생명을 품고, 식물과 나무를 자라게 하고, 인간에게 필요한 각종 먹을거리를 생산해낸다. 반면 토양의 오염은
사설
편집부
2016.04.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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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15년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기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40년경엔 20.8%를 넘어 초고령사회를 맞게 될 전망이다. 경제학자들은 경제지표에서 인구통계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다. 인구문제가 국가 재정 부담뿐만 아니라 교육, 안보, 청년일자리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고령화사회를 방치하면 성장률 잠식, 세대 간 갈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양한 경험과 활동능력을 갖춘 고령자들이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을 갖춰야 할 때다. 문제는
사설
편집부
2016.04.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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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9시경 일본 남부 규슈 지방 구마모토 현에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했다. 16일 새벽에도 다시 진도 6의 강진이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확인된 경우만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당했으며, 20여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고립인원은 파악조차 안되고 있다. 41만 가구에 물이 끊기고 20만 가구가 빛을 잃으면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자연재해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 일본 지진 발생 후 30여 시간 만에 태평양 반대편에서도 강진이 발생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일본에서 1만5000여㎞ 떨어진
사설
편집부
2016.04.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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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초미세먼지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실내 거주 시간이 늘고 있다. 문제는 실내공기질도 건축자재 등으로 인해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가정의 필수품인 가구는 접착제와 방부제 사용으로 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을 품고 있어 확인이 필요한 대상이다. 오염된 실내공기는 두통, 어지러움증, 피로 등을 유발하고 비염,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구를 선택할 때도 디자인, 가격과 더불어 친환경성도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공인기관으로부터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가구는 납, 카드뮴,
사설
편집부
2016.04.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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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는 국민과 기업의 활동에 제한을 가하는 일체의 행정 조치를 의미한다. 행정규제에는 독점 금지와 같이 경제활동에 제한을 가하는 경제적 규제와 환경오염 방지와 같은 사회적 규제가 있다.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규제완화, 규제개혁을 요구하는 기업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장 살기 힘든데 기업 활동에 대한 제약을 최대한 풀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하자는 주장은 일견 타당하게 보인다. 그러나 치밀한 배려 없는 규제가 문제이듯, 규제완화로 인한 영향을 고려치 않을 경우 더 큰 문제의 소지가 있다. 과거 국민 소득이 늘었다고
사설
편집부
2016.04.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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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여기저기서 중국어, 러시아어, 각종 외국어가 들리는 일이 어색하지 않게 됐다. 외국인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주민들과 직장에서, 식당에서, 일상에서 함께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과거 우리나라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이동해 그들이 기피하던 일거리들을 도맡아 사회적응에 성공한 것처럼 이제 수많은 외국인 주민들도 그 역할을 맡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피하는 한국인들을 대신해 그들은 아파트공사현장에서, 조선소 갑판위에서, 고층건물 외벽에서, 식당주방에서 온갖 궂은 일들을 해낸다. 최근 어느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사설
편집부
2016.04.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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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지만, 사회문제 또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과거 가족이나 마을이 성장의 구심점이었지만, 이제 원심력으로 작동하면서 집단이기주의 극대화로 여기저기서 사회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전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대한민국에 맞는 지속가능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미래를 내다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하다. 우리 현대사를 돌아보면 사회구성원들 개개인의 희생을 딛고 산업, 경제, 정치, 민주 부문에서 괄목할 발전을 이룬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소득양극화, 저출산, 자살율, 노인
사설
편집부
2016.04.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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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가격과 편리한 기능 때문에 염산은 화장실 청소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농도 10% 미만의 염산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의약외품’으로 구분돼 별도의 인증절차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가격도 농도 10%미만 염산 500㎖짜리는 3000원 수준이다. 그런데 이 염산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면 ‘값싸고 편리한’ 흉기가 될 수도 있다. 순도 10% 정도의 염산이나 황산은 철을 녹일 수 있고, 피부에 직접 닿으면 3도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바꿔 말하면 허술한 관리로 인해 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화
사설
편집부
2016.04.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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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던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역시 예상 수준을 넘지 못했다. 국정감사 첫날 환경부에 대한 질의에서부터 준비되지 않은 국감을 보였다. 야당의원들은 부족하나마 자료라도 준비해서 배포하는 등 노력한 반면, 여당의원들은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고, 그 나마 수시로 자리를 비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전 준비와 전문성이 확연히 떨어지는 초보 국회의원들은 너 나 없이 구미 ‘불산유출 사고’를 붙들고 감성적 표현으로 정부 질책에 바빴다. 2013년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폐광산지역의 환경정화작업이 졸속으로 진행됐고, 환경부 조사
사설
편집부
2016.04.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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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라는 영화가 있다.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를 배경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린다. 빈민굴 같은 맨 뒤쪽 꼬리 칸에는 힘없고,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득실대는 반면, 술과 풍성한 음식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과 향락으로 뒹구는 머리 칸도 있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 칸에서 폭동이 시작되고 앞쪽으로 이동하면서 과거 흙을 이용한 단층 재배 방식 대신 다층 수직재배대와 같은 생각지도 못했던 농작물 재배장면을 보게 된다. 이 영화는 기후변화시대를 맞아 심각한
사설
편집부
2016.03.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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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발표가 재작년에 있었고, 작년엔 학교명단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학교는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익히며, 사회를 체험해가는 중요한 장소고,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놀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다. 그러나 학교 경영악화 등 조건이 열악해 질수록 운동장 면적도 줄고, 설상가상 많은 비용을 들여 설치한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부모들의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2014년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뢰로 국제공인 시험검사기관인 FITI시험
사설
편집부
2016.03.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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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을 떠올리면 보통은 꿀을 연상한다. 꿀은 꿀벌이 꽃의 밀선에서 빨아내어 축적한 감미료다. 고형분 대부분은 당분으로 과당과 포도당으로 되어 있다. 이 당분은 꽃 속 슈크로스가 꿀벌의 입에서 나오는 효소의 작용으로 변화된 단당류라 흡수가 쉽고 칼로리원으로서 효과가 빠르고 영양가가 높다. 예로부터 벌꿀은 담해, 감기, 위장병, 변비, 빈혈증, 폐병, 심장병, 신경쇠약 등의 증상에 약용으로 귀중하게 사용되어 왔다. 최근엔 벌꿀 중 함유된 꽃가루의 영양가치도 인정받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은 벌이 있어야 가능하다. 벌은 곤충 가운데서 가장 큰
사설
편집부
2016.03.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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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마을들이 멧돼지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 새벽마다 멧돼지들이 내려와 논밭을 파헤치고, 작물들을 짓밟고 먹어 치워버려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데도 환경부는 지자체 담당이라 떠넘기고, 군청 측은 환경단체들이 반대해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소극적이다. 평균 일흔을 넘은 주민들이 견디다 못해 포수도 불러봤지만, 사냥개가 멧돼지와 싸우다 다치는 일이 반복되고 특별한 인센티브가 없다보니 더 이상 동기를 부여치 못하고 있다. 멧돼지는 먹이사슬이 무너진 자연생태계에서 더 이상 천적이 없는 최상위포식자가 됐는데 몸무게가 최
사설
편집부
2016.03.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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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포털 검색어 상위를 놓치지 않는 것이 공기청정기다. 바꿔 말하면 대한민국의 공기질 상태가 양호하지 않다는 의미다. 언제부터인가 기상예보에 거의 빠지지 않고 미세먼지 농도가 등장한다. 며칠 전에도 기상청은 서울 등 한반도 서쪽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나쁨'수준이며 동쪽은 '조금 나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세먼지는 일상에서 고려할 대상이며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중 하나가 됐다. 작년 시월 중순엔 수도권 지역에 예년보다 열흘 이상 빨리 미세먼지가 침투해 며칠간 뿌옇게 흐렸고, 일부 지역에선 고농도 미세먼지가 측정되면서 외출
사설
편집부
2016.03.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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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예외 없이 언젠가는 반드시 이 세상을 떠날 운명을 갖고 태어난다. 자신이 죽고 난 후 뒷일은 가족들이 맞는다. 부모, 형제, 배우자를 잃고 경험하게 되는 슬픔과 스트레스는 사람들로 하여금 판단기준을 흐리게 만든다. 고인과 살아생전 못 다했던 관계의 아쉬움으로 무리를 해서라도 좋은 묘 자리를 쓰려하고, 장묘와 관련된 업체들에게 불필요한 돈을 낭비하기도 한다. 돈을 더 쓴다고, 비싼 관을 사고, 수의를 입히고, 호화 봉분을 만든다고 고인이 다시 살아 돌아올 일은 없지만 일종의 자기 만족, 보상 행위라 하겠다. 그렇게 오랜 세월
사설
편집부
2016.03.18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