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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팔당호 오염문제가 부상하면서 환경부는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특별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999년 한강수계를 시작으로 물이용부담금제도를 도입해 재원을 마련했다. 물이용부담금의 사용목적은 개인의 재산권행사 제한 및 각종 행위규제로 피해를 받는 상수원관리지역 내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원, 상수원 수질에 영향을 주는 토지 등의 매수사업이다. ‘사용자부담원칙’에 따라 공공수역으로부터 취수된 원수의 최종사용자에게 물사용량에 비례해 부과한다. 한강수계의 경우 1999년 톤당 80원을 시작으로 2013년 170원을 부과해 서울시로
사설
편집부
2016.12.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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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 미세먼지와 국내 석탄화력발전 등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일기예보와 함께 매일 관심을 끄는 또 하나의 대상이 미세먼지 상황이다. 정부가 그저 발표나 할 뿐 딱히 근본적인 개선 활동을 하지 못하자 국민들은 각자 알아서 적잖은 비용을 들여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등 자구책을 쓰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투자한 공기청정기와 실내공기질 측정기 중 상당수가 성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가 최근 간이 실내공기질 측정기기(홈케어)와 실내공기질 측정치가 표시되는 공기청정기 등 17개 제품에 대한 실내 오염물질 측정농
사설
편집부
2016.12.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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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초 다보스포럼의 주제였던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스마트카, 3D프린팅, 가상현실 등이 인간 생활 전반을 지배하는 시대를 의미한다. 모든 분야에서 기술의 발전과 또 발전으로 초래되는 변화의 물결을 피할 수 없는 시대가 바로 눈앞에 닥쳤다. 미래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학문과 산업간 경계가 없어지고 융합되는 기술혁명으로 새로운 기술이 창출되고 초연결망 사회가 도래하는 등 엄청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미래교통을 주도하며, 2025년까지 완전 자동화를 이뤄 운전자 조작 없이
사설
편집부
2016.12.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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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은 인간을 포함한 무수한 생명체와 생활의 터전이다. 그 가치를 숫자로 표기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인간은 산업화와 문명이라는 미명하에 지난 수십년간 무참히 토양을 오염시키고 유린해왔다. 세계적인 도시화 및 산업화, 인구 증가로 무절제한 개발, 화학물질을 포함한 쓰레기 매립과 각종 대기오염물이 농축된 산성비, 유류나 화학물질 등의 유출 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토양오염은 외부 오염의 결과 자연 상태의 토양이 가지고 있는 자정능력을 상실하면서 발생하는 토양생산성 저하, 안전성 위협, 생태계 변화 등을 초래한다. 식량 및 에너지 안
사설
편집부
2016.12.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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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3면이 바다를 접하고 있는 대한민국에게 특히 바다는 미래를 위한 발전의 터전이며 먹거리 창고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해양생물종은 무척추동물 4927종, 어류 977종, 해조류 988종, 미삭동물 93종, 염생식물 46종, 플랑크톤 2,266종 등 총 9,307종에 달한다. 그런데 국내 연안의 절반에 해당하는 면적에서 바다사막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다사막화란 유용 해조군락이 감소하고 이용가치가 없는 석회조류가 대량 번식해 연안 바위 표면이 백색 또는 홍색으로 변하는 갯녹음 현상이 심화되면서 석회조류마저 사멸
사설
편집부
2016.12.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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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차 세계 대전 후 독립한 80개 국가 중 가장 성공한 나라로 꼽힌다. 1인당 국민소득(NI)은 2015년 기준 2만7,340달러에 달한다. 1964년 77달러에서 50여년 만에 무려 350배가 증가한 것이다.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고, 일곱 번째로 20-50 클럽에 포함됐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안전수준은 이런 경제발전에 비해 형편없다. 2014년 기준으로 1년에 안전사고 사망자가 2만9,349명으로 하루 평균 80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2012년 기준으로 19개 OECD 국가 중 안전사고 사망률 1
사설
편집부
2016.12.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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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2주간의 협상을 마치고 폐막됐다. 이번 총회는 작년 역사적인 파리협정의 발효 이후 처음 개최됐고, 실제 이행기반을 준비하는 ‘기후행동총회(COP for Action)'으로 의미를 가졌다. 주요 성과로는 온실가스 감축 국가별 기여방안(NDC),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 적응활동, 국가별 기후행동약속 이행점검 투명성 체계, 전 지구적 기후변화 노력 이행점검 체계, 온실가스 감축 시장 메카니즘 등을 들고 있다. 또한, 파리협정 정식 발효 후 열린 제1차 당사국회의(CMA
사설
편집부
2016.11.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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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흑산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97.2km 떨어져 있으며 면적 19.7㎢, 해안선길이 41.8㎞에 달한다.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하여 흑산도라 했다고도 하며, 홍도·다물도·대둔도·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루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인 828년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난 뒤 서해상에 출몰하는 왜구들을 막기 위한 전초기지로 흑산도에 상라산성을 쌓으면서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한때 무안군에 속하기도 했지만, 1969년 이후 현재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편입되어 있다. 흑산도는 철새
사설
편집부
2016.11.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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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virus, AI)는 닭, 오리, 야생 조류 등에서 조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며 드물지만 사람에게서도감염증을 일으킨다. 최근 H5N6형 AI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농가와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달 28일 천안 풍세면 야생 조류 배설물에서 H5N6형이 검출된 이래 이달 10일 익산, 무안, 해남, 음성, 양주, 청주의 일부 지역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례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AI는 혈청의 유형에 따라 H형16종과
사설
편집부
2016.11.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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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8일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됐다. 같은 날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시작된 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 및 전문가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환경암흑기가 올수 있다며 불안해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제까지 기후변화 관련 발언에서 매우 부정적인 기조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2년과 2014년 트위터를 통해 지구온난화는 미국의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중국이 만들어낸 것이며,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사기(hoax)라고 주장했다.
사설
편집부
2016.11.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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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물들은 삶의 다양한 현장에서 인간과 함께 해왔다. 사회가 발달하고 물질이 풍요로워 지면서 인간은 더 자기중심적, 이기적으로 변하고 마음은 피폐해져가기도 했다. 애완동물들은 주인을 따르며 순수한 천성을 지켰고 이런 동물들과의 접촉은 인간에게 위로와 기쁨이 됐다. 1983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됐던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개나 고양이, 새 등 애완동물들의 가치를 재인식해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자 했다. 애완동물이 장난감이 아니며 오히려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해 더불어 사는 대상으로 봐야한다는 의미였다.
사설
편집부
2016.11.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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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물에 대해 대단히 모순된 생각과 행동을 보인다. 언제나, 누구든지 거의 무료에 가까운 가격으로 물 서비스를 누려야 한다는 의식이 기저에 깔려 있다. 반면, 그런 정도의 물 서비스를 받기 위해 각자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는 모른 채한다. 그 첫 번째가 물 값을 현실화하자는 제안을 여전히 무시하는 태도다. 그 배경에는 생각 없는 정치권이 있다. 턱도 없는 물값은 개선하지 않고 단지 물 부족국가이니 절약하자고 한다면 누가 듣겠는가 말이다. 대중목욕탕에서 절수기 보기가 어려워진지 오래고, 물을 아껴 쓰려는 사람은 찾아보
사설
편집부
2016.11.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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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서 전 세계가 합의해 2016~2030년을 기간으로 시행중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핵심은 진정성과 투명성, 자발성이다. 지속가능발전은 환경친화, 경제효율, 사회형평의 조화를 강조하며, 자원 소모적이며 다량생산의 경제활동 대신 생태계의 수용능력 범위로 개발 범위를 제한한다. 또한, 최근에는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한 자유, 정의, 민주주의, 사회적 형평성 등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이념까지도 지속가능발전의 의미에 포함됐다. 유엔 SDGs의 3가지 특성 중 첫 번째는 보편성인데 선진국과 개도국 등 모든 국가와
사설
편집부
2016.11.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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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민연대가 전국 10개 대학교의 본관 행정사무실, 강의실, 식당, 도서관 열람실, 기숙사 등 총 175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실내외 온도가 25℃ 정도로 적정 온도임에도 불구하고 냉방기기 사용률은 35%였으며, 설정온도는 23℃로 나타났다. 냉방시설 형태도 이용자에게 작동이 제한되는 중앙냉방시설 사용이 53%, 빈 강의실의 점등율은 64%로 조사됐다. 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총 897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및 기후변화 문제의식, 대학교 내 에너지 사용 및 절약 실천 등에 대한 조사에서는 고려해 볼만한 답변들이
사설
편집부
2016.11.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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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에선 시선을 잡아끄는 자극적인 것이나 가십거리를 보기 어렵다. 달콤한 발언보다는 오히려 쓴 소리를 높인다. 고위직 관리나 대표의 목소리도 듣지만, 일선의 실무자들도 놓치지 않는다. 환경전문 언론이지만, 일방적으로 환경부 편을 들지도 않는다. 민간단체 NGO들이 선동적인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점령하고, 특정 상품을 내팽개치며 불매운동을 벌여도 눈길을 주지 않는다. 이슈, 인기몰이에 렌즈를 맞추면 분명 더 흥미를 끌 수 있지만, 환경일보는 사각지대에 더 집중한다. 작은 것, 감춰진 것, 미래에 더 중요할 것들을 찾아 나선다. ‘
사설
편집부
2016.11.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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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가 7일부터 18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신(新)기후체제’의 토대인 파리협정의 이행을 위해 지구촌의 역량을 결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협정 발효에 따라 협정 이행에 필요한 세부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가결정기여(NDC), 투명성체계, 국제 탄소시장, 전지구적 이행점검, 재원 등 주요 이슈들이 이번 총회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많은 전문가들의 염려 속에 우리나라는 간신히 11월 3일 파리협정 국내 비준 절차를 완료하고 유
사설
편집부
2016.11.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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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열린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COP15)는 전 세계적으로 녹색협력의 시발점이 됐다. 한국도 녹색성장(Green Growth)을 주창했으며 녹색성장기본법을 만들고 나라의 체질을 바꾸는 등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보였고 세계가 감탄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녹색성장 추진의지가 약해졌다. 더불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를 감축하겠다는 발표는 한국에 큰 기대를 걸었던 국제사회를 실망시켰다. 한국과 덴마크는 녹색성장이 한창 논의되던 2011년 5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덴마크를 방문하면서 녹색성
사설
편집부
2016.11.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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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 위치한 인구 558만명의 덴마크는 국토 면적이 한국의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국가다. 덴마크는 원래 크고 강한 나라였지만, 영국과 불필요한 전쟁, 독일과 분쟁을 겪다 패전하면서 비옥한 땅을 모두 빼앗기는 고난을 겪었다. 남은 것이라곤 유틀란트 황무지, 전쟁고아와 과부, 상이군인들 뿐 이었고 희망을 잃은 국민들은 싸움과 술, 도박에 빠졌다. 그때 선각자 그룬트비히가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고 외치며 영적각성과 더불어 교육과 농업에서 나라의 살 길을 찾고자 했다. 교육을 통해 젊은이들을 깨우치고 황무지를 개척하
사설
편집부
2016.10.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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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표면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라고 한다. 온난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온실가스의 증가가 가장 우선한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를 사용이 증가하는 반면 농업발전과 도시화로 숲이 축소되면서 온실효과는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1972년 로마클럽에서 지적한 이후 1985년 세계기상기구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산화탄소가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연평균 기온이 계속 올라가면 지구 곳곳에 들어있는 기체들이 대기 중으로 더 많이 나오고 온
사설
편집부
2016.10.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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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도시에는 대형재난의 위험이 항상 잠재하고 취약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형재난은 발생빈도가 낮거나 불확실성이 높아 사전지식이 부족하고 미리 대처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일단 피해가 발생하면 연쇄 및 증폭, 지속과 대규모화, 복합 혹은 변형된 형태로 발생한다. 인구 1000만의 고밀 대도시인 서울 역시 1990년 한강 대홍수를 비롯해 성수대교붕괴,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 삼풍백화점 붕괴, 광화문 등 주요 도심침수, 우면산 산사태, 사당종합체육관 공사장 붕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난을 겪어 왔다. 서울에서 발생한 대형재난은 인명피
사설
편집부
2016.10.24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