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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점오염원은 넓은 지역으로부터 빗물 등에 의해 씻기면서 배출돼 배출원이 어딘지 정확히 알기 어려운 산재된 오염원으로부터의 배출을 의미한다. 농지에 살포된 농약, 축사에서 유출물, 도로상 오염물질, 도시지역 먼지와 쓰레기, 지표상 퇴적오염물질 등이 해당된다.비점오염원은 배출지점이 불특정해 제어가 어렵고 오염원의 배출량이 강우량에 크게 좌우돼 계량적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다.정부는 국무총리실 및 환경부 등 7개 부처 합동으로 ‘4대강 비점오염원관리 종합대책’을 지난 2004년 3월 수립해 제도개선, 비점오염물질 처리시설 시범설치 및 관리
사설
편집국
2018.11.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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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 제도는 자연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사후대책의 한계를 인식하고 각종 개발계획의 추진단계에서 환경적 측면을 미리 고려하기 위한 사전예방적 정책수단으로 도입됐다.또한, 개발사업에서 경제·기술적 측면 외 환경적 측면까지 종합 고려토록 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ESSD)'을 위한 주요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제도 도입 후 40여년이 지나도록 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해왔지만 여전히 개선할 것들이 있다.사업자와 승인기관은 사업으로 인해 발생될 영향을 해결하려는 노력 보다는 환경영향평
사설
편집국
2018.11.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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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진흥법 제2조는 국가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국민이 환경을 보전하고 개선하는데 필요한 지식·기능·태도·가치관 등을 배양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하는 교육이 환경교육이라고 정의한다.인간과 자연 간 올바른 관계를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학습하고 실천하는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환경부가 금년 발간한 환경백서 중 환경교육에 관한 대목이 있다. 환경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인데 환경부내 환경교육팀을 신설해 학교·사회 환경교육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고 전국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환경교육
사설
편집국
2018.11.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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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은 자연 상태에서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그동안 남의 일인 듯 보였지만, 최근 모 회사 침대매트리스와 여성 위생용품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커다란 사회이슈가 됐다.라돈은 공기를 따라 이동하면서 어디든 존재할 수 있고, 비활성기체로 분해가 불가능하다. 토양 중 라돈이 주택 실내로 들어와 호흡기를 타고 인체로 유입되면 라돈 자핵종이 폐에 붙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겨울철 실내 난방시 온돌효과로 인해 실내 음압을 형성하면서 압력차이로 인해 라돈 농도는 더 높아진다. 미국에서 측정결과에 따르면 같은 집에서도 장소별로 농도가 매우 다
사설
편집국
2018.11.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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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원격감시시스템(TMS, Tele-Monitoring System)은 사업장이나 공공하수처리장, 폐수종말처리장 등의 오폐수를 효과적으로 분석·관리하기 위한 운영체계다.TMS는 현장방문 방식을 넘어 지도점검 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수질관리방식이라 할 수 있다.TMS를 통해 수집된 수질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수질원격감시체계 관제센터에서 수집돼 데이터 분석과 통계처리를 통해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이런 자료들은 환경부 및 산하기관, 관련기관들로 하여금 적절한 정책을 만들고 배출부과금을 산정하
사설
편집국
2018.11.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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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선형경제시스템을 계속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인류는 과연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발전을 이룰 수 있을까.계속 수요가 증가하는 물과 에너지, 30년 후 95억명이 먹을 식량,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위협 같은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순환경제로의 전환과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이전 생각의 연장이 아니라 지구에 도움이 되는 방식의 사업으로 전혀 새로운 도전이 필수적이다. 정부가 먼저 지속가능성 제고를 향해 혁신에 나서야 한다.민간과 함께 손잡고 큰 그림을 그리고 실천에 나서야 한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2050년까지 ‘탄소
사설
편집국
2018.11.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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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SNS 등을 통해 동물의 배속에 가득한 쓰레기를 보여주며 제기된 플라스틱의 위협에 사람들은 두 가지로 반응한다. 동식물 피해를 넘어 인간에게 닥칠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그룹과 그렇게 호들갑 떨 필요가 없다는 그룹이다.우리는 값싸고 가벼운 플라스틱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에 놓여있다. 세계 플라스틱의 40%가 아시아에서 생산되며, 이중 24%는 중국이 담당하고 있다.사용된 플라스틱의 59%가 자연에 축적되고 있는데 북태평양에는 대한민국의 15배 규모의 쓰레기 섬이 형성된 상태다. 그런데도 여전히 2050년엔 33
사설
편집국
2018.11.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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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녹색경제는 더 이상 비싼 선택이 아니며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목소리를 높인다. 이미 여러 선진국들에서 구체적인 숫자로 이를 증명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경제성장과 환경개선은 동시에 이룰 수 있고, 이뤄야 할 동반자적 관계라는 것이다. 또한,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고 적절히 지원하면 환경문제도 해결하면서 녹색일자리도 늘려갈 수 있다.그 한 예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개발도상국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Greenpreneurs’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GGGI가 네트
사설
편집국
2018.11.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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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질 개선은 대부분 선진국과 개도국들이 안고 있는 도전과제다. 많은 나라들이 각국에 적합한 방법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지만, 특히 미국의 대기질 관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미국 청정대기법(CAA, Clean Air Act)에 따르면 5년에 1회 대기질 기준을 개정해야 하는데 이번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개정에 대한 기준이 흥미롭다.PM2.5 기준을 현재 12㎍/㎥에서 8㎍/㎥으로 강화할 예정인데 매우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배출자로 하여금 저감 노력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미세먼지는 매우
사설
편집국
2018.11.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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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종다양성의 감소,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 공중질소 고정 등을 근거로 지구는 이미 한계에 달했다고 세계적 석학들은 경고한다.채취·제조·폐기로 마치는 선형경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10억톤 이상의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중 단지 25%만이 회수·이용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버려져 지구를 신음하게 만들고 있다.이에 반해 순환경제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로 주목된다. 순환경제시스템은 처리대상을 최대화하는 대신 재생제품과 물질 순환을 우선으로 한다.순환경제의 성공여부는 사회적 요구에 대한
사설
편집국
2018.10.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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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은 공기, 물과 더불어 인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외형적으로는 식량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지난 1960년대 사료용 곡물을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약90%였다. 가난하던 당시 식량을 수입할 능력이 없어 옥수수, 밀 등의 해외원조로 끼니를 해결했다.현재 국가 곡물자급률은 약24%다. 미래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부족분은 여전히 해외 수입으로 대체하고 있다.1인당 육류소비량은 1970년 5kg에서 2010년 40kg으로 급증하고, 같은 기간 곡물자급률은 40%에서
사설
편집국
2018.10.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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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창조적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몰린 곳이다. 전 세계 인구 중 도시 인구의 비율은 현재 약 50% 정도이지만, 2050년에는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는 갈수록 거대해지면서 부정과 긍정의 두가지 극단적 측면을 보인다.도시화로 인해 GDP가 상승하지만, 불평등과 양극화·범죄·인구과밀·교통혼잡·일과 삶의 불균형·환경오염 등 문제 또한 증가한다.도시민의 25%는 슬럼화된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고, 도시의 열섬효과는 심각한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도시면적은 전 세계 면적의 2%에 불과하지만 도시에서 발생한 에너지·환
사설
편집국
2018.10.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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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낮아지면서 올 겨울 석탄 등 난방용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얼마나 넘어 올 지도 주목된다.환경부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 약 7주간 관련기관 합동으로 미세먼지 다량배출 핵심현장을 특별 점검한다고 밝혔다.불법소각, 건설공사장, 대기배출사업장 등 생활주변 미세먼지 다량배출 현장을 점검 감시하겠다는 것이다. 필요한 조치긴 하지만, 별 기대가 되지 않는 것은 왜일까.어떤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해결을 위해 동원되는 방법은 유사해 보인다.
사설
편집국
2018.10.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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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는 전기자기파(電氣磁氣波)의 줄임말로 전기 및 자기의 반복되는 흐름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에너지다. 전자파는 초당 파동수인 주파수 크기에 따라 낮은 순서대로 전파·적외선·가시광선·자외선·X선·감마선 등으로 구분된다.전파는 주파수가 3000GHz이하의 전자파를 말한다. 태양빛, 적외선, 자외선도 전자파의 일종이다. 그런데 우리 생활주변엔 방송이나 통신용 안테나, 이동전화 단말기, 레이더, 온열 치료용 의료기기 등 많은 전파 발생원이 있다.국제암연구기구(IARC)는 이미 1999년에 전자파를 '발암가능성 있는 물질'로
사설
편집국
2018.10.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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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기름 탱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발표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적 근로자가 기름 탱크 인근 터널 공사현장에서 날린 풍등에서 비롯됐다고 한다.풍등이 바람을 타고 약 300미터를 이동해 기름 탱크 부근 잔디밭에 떨어져 불이 붙었고 이 불씨가 기름 탱크의 유증기 환기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가 폭발했다는 것이다.이번 화재로 인해 옥외 저장탱크에 저장중인 휘발유 440만ℓ중 266만ℓ가 불에 탔고 재산피해액은 약 44억원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방범카메라에 찍힌 장면을
사설
편집국
2018.10.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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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은 기후변화시대 세계가 합의한 이산화탄소배출 저감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시설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10여년 전부터 태양광발전의 역할이 강조됐지만, 우여곡절을 겪어왔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최근이다.그런데 마스터플랜이 없는 상태로 단기간에 태양광발전을 통한 재생에너지비율을 대폭 늘리는 과정에서 경제, 사회, 환경 각 분야에 마찰음이 일어나고 있다.첫째, 태양광발전시설 부지 선정 문제가 있다.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맞추다보니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막대한 면적의 부지가 필요한데 부직의 적합성을 제대로 따져보지도
사설
편집국
2018.10.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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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매년 문학, 화학, 물리학, 생리학 또는 의학, 평화, 경제학 등 6개 부문에서 세계 최고를 가려낸다.노벨경제학상은 1969년부터 수여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연구한 학자들에게 돌아가 기후변화 피해를 겪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스웨덴왕립 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미국의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교수와 폴 로머 뉴욕대 교수를 올해 노벨경제학상
사설
편집국
2018.10.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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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저렴한 연료원으로 오랜 세월 각광 받아온 석탄은 기후변화시대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배출원으로 비난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퇴출 대상에 오르고 있다.석탄화력발전으로 인해 매년 세계에서 80만명, 한국에서 1600여명이 조기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직도 석탄화력발전을 고집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지만, 선진국들은 사회책임기업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석탄 퇴출에 노력하고 있다.이런 배경에서 최근 한국 금융기관 최초로 석탄발전에 더 이상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기관들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은 석탄발전이
사설
편집국
2018.10.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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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파리협정이 채택된 이후에도 전문가들은 2℃는 상징적인 숫자이며 지구온난화 추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1.5℃만 상승해도 도서 국가들에게는 위험한 수준이라는 것이다.기후변화가 예상 보다 더 빨라 더 긴급한 대응조치가 필요하고, 국제사회가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도 될까 말까하다는 염려가 확산되고 있다.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 즉, IPCC 제48차 총회가 대한민국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135개국 정부대표단 및 국제기구 대표 총 570여명이 개회식에 함께했다.IPCC는 세계기상
사설
편집국
2018.10.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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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연휴 환경기초시설과 주요 상수원 상류지역 등을 대상으로 환경오염을 감시 단속하는 새 정작 가까운 관리 사각지대에서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었다.연휴기간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고속버스 터미널에는 귀성·귀경객 뿐만 아니라 ‘투기’된 쓰레기가 넘쳐났다. 수거함에 표시된 대로 분리 배출하지 않고 검은 비닐봉지에 온갖 쓰레기를 섞어 넣은 채 아무데나 쑤셔 넣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내용물을 비우고 버리는 가장 기본적인 ‘수고’ 조차 하지 않고 ‘나 몰라라’ 식으로 온갖 것들을 섞어 패대기친 것과 다를 바 없었다.집에
사설
편집국
2018.09.28 12:35